나만의 일기 4805

장모 티내는 것 질색 팔색하는 나 ~ㅎ ㅎ

2024년 4월 4일 ~목요일 ~ 나는 장모의 신분이지만 사건 반장에 나오는 오지랖넓고 시끌벅적한 꼴값떠는 장모가 아니다. 아기를 봐주고 생생내고 돈을 요구하는 그런 몰상식한 장모가 있는가 하면 시집간 딸에게 당당하게 용돈을 요구하는 무능력한 장모가 있는가 하면 집 사주고 온갖 생색 내며 사위 기죽이는 못된 장모가 있는가 하면 세상에는 별의 별 장모들이 존재한다. 나는 딸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와 주고 있지만 사위에게 특별한 일 아니면 관여를 안하고 독립체 가정으로 존중할 뿐이다. 단 내가 여러가지 음식을 잘해서 다양하게 잘하지 못해서 제공 못하는 아쉬움이 있을 뿐 ~~ 요리를 하나씩 더 배워 딸에게 다양하게 제공하고 싶고 며느리가 생기면 음식을 해서 입을 즐겁게 해 주고 싶은 다른 소망도 ..

나만의 일기 2024.04.04

딸집 도우미 ~~ㅎ ㅎ

2024년 4월2일 화요일~비친정어머니 반찬과 딸 반찬을 어제 1시까지 오늘아침 6시 40분부터 9시 20분까지 만들었다. 돼지갈비~ 시래기지짐~ 두부조림 ~ 소고기 미역국~ 메추리알 ~ 감자 볶음 ~ 돼지 불고기 ~ 지구회의 끝나고 해피 산책후 딸집에 갔다. 우리 한율이는 젖병을 물고 열심히 식사 중이었다. 딸이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아기 젖병을 내가 물렸는데 영 잡는 폼이 나오지 않았다.~ㅎ ㅎ 나야 뭐 ~~젖을 물리고 아기 재우며 같이 꿀잠 잤던 기억뿐 젖병을 물려 본 적이 없어서였다. 아기에게 젖병을 물리고 있는데 한율이는 열심히 힘을 주며 ~~방귀~를 뀌어대며 뿌지직~뿌지직~ ㅎ ㅎ ~아기 똥싸는 것 아냐? ~엄마, 이틀 동안 응가 안했어~ 트림을 시키고 안고 있는데 노란 똥이 새어 나와 있었다..

나만의 일기 2024.04.02

당신과 궁합만 맞아~ㅎ ㅎ

2024년3월 31일 ~월요일 ~싸늘함어제 남편이 꽁밥에 잡곡밥을 해 놓고 밥을 먹으라고 했다. ~오빠, 밥 한 번만 쌀밥 해 먹자~ ~콩없는 곳으로 골라 먹어 ~~ 고들 고들한 흰밥이 진짜 먹고 싶지만 당걱정이 되는 남편은 무조건 잡곡밥만 하니 약간 짜증은 났다. ~당신과 나는 진짜 음식만큼은 입맛이 안맞아~ 나는 흰밥 좋아하고 당신은 잡곡밥 좋아하고 나는 짜게 먹고 당신은 싱겁게 먹고 당신과 맞는것은 잠자리야 ~~ ~그래, 그거라도 맞으니까 다행이다.~~ 요즘은 고추가 서지를 않네 ~~ ~어제도 7시 일하러 갈 때 하자고 하면 뭐하자는 거야? 6시에 깨워야지 우리 나이에 그 정도면 최고지 ~ㅎ ㅎ 그러는 의미에서 오늘 밤에 뜨끈하게 보내자 ~ 잠자리 쿠폰을 얘기했고 그 약속은 잘 지켰다.~ㅎ ㅎ 남편..

나만의 일기 2024.04.01

때 늦은 생일 ^~^ 남편 좋아하는 족발 먹기

2024년 3월 31일 일요일 ~이 따스한 햇빛~ 내일일 날은 평일이어서 잔치를 하지 못했다 워낙 일이 바쁜 나는 잔치하는 것도 사실 귀찮은 편이다 하지만 남편을 위해서 족발은 사주고 싶었다. 토요일 일 끝나고 남편과 딸이 준 용돈으로 단골집으로 가서 사주기로 약속을 했다. 그리고 토요일 일 끝나고 7시쯤 집에 도착해서 단골집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난이라고 벚꽃 보러 오신분들이 많아서인지 고기가 다 떨어져 버렸다. 남편이 아는 단골집으로 이동해서 먹어 본 결과 내가 먹어본 돼지 족발중 최고 맛이 없었다. ~다시는 이 곳 오지 않을거야 ~ 그래도 남편은 술을 한잔 마시고 기분 좋아 죽었다.

나만의 일기 2024.03.31

불륜으로 파생된 이혼증가 ~이혼 전문 신은숙변호사가 말하는 섹스리스~

2024년 3월 30일 ~토요일 ~봄이여 와라유튜브에서 이혼전문가 신은숙변호사 지식인사이드 채널을 우연하게 보다가 계속 보았다. 이혼의 최고 순위는 경제력과 불륜이 쌍벽을 이루었다 섹스리스 발생하는 첫번째가 불륜으로 인한 거부로 각방을 쓰게 되는 경우가 제일 큰 요인으로 작용했고 기타는 남자구실 못하는 것 사소한 부부싸움으로 각방을 쓰다 감정이 멀어진 후 발생 되기도 했다. 간통죄가 사라진 후 간덩이가 배 밖으로 나온 여자들이 남자 못지 않은 불륜행위를 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

나만의 일기 2024.03.30

라일락꽃이 움트는 소리가 들린다~

2024년 3월 29일 ~금요일 ~~제발 비좀 그치길 ~라일락 질때 ~이선희 노래가 생각나는 계절 봄이다. 3년쯤 기억되는데 회원집에서 준 라일락나무를 주었고 화분에 심은 뒤 해마다 라일락 꽃이 피기 시작했다. 라일락 꽃이 개화 될 즈음 우리집은 비로소 따스한 봄의 기운을 느끼는 듯 하다. 베란다의 꽃과 나무는 내가 산 것이 하나도 없고 모두 선물 받은 것들인데 키우다보니 29개 화분으로 나만의 정원이 형성된 것이다. 라일락에서 새순이 돋아 날 때 그 연초록 빛이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순간이며 내 마음에 봄이 왔음을 인지하게 된다. 유년시절 시냇가에 즐비하게 늘어선 포플러의 연초록 새순이 태양빛에 반짝일 때 처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로 들려 온다 손톱만큼 돋아난 새순의 그 색깔을 보고 있으면 벅차..

나만의 일기 2024.03.29

자몽맥주 한 캔과 부침개~혼술이란 이런건가! ~~ㅎ ㅎ

2024년 3월 29일 목요일 ~하루 종일 가랑비에 옷젖듯이 비가 보슬보슬 내렸다. 어제 ~경자야, 어머니께서 주신 파로 파전좀 부쳐줘 ~~ 나는 오징어 새우를 넣은 파전을 부쳐서 식탁위에 올려 놓았는데 남편은 맛있게 먹었고 아들은 먹지 않았다 아들은 ~김치부침개가 최고라나 어쩐다나!! ~~ 일 끝나고 와서 아들이 사다 준 자몽맥주 한 캔을 들고 거실에 앉아 맥주와 부침개를 놓고 티비를 보며 혼술을 즐겼다. 목마르고 배고플 때 어쩌다 마시는 자몽맥주는 그야말로 달달한 음료수 같아서 좋았다. ~이러다 당신 술 배우겠다.~~ 오늘처럼 술이 달달하게 느껴지면 매일 마셔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다. 술꾼들은 달콤한 맛에 매일매일 술을 마시지 않을까 !! 문득 이렇게 한 잔씩 마시다 술 중독되는지 모른다는 ..

나만의 일기 2024.03.28

깨복쟁이 양지뜸 초등친구와의 전화~~

2024년 3월 28일 목요일~꽃샘추위는 그만 ~수업하고 있는데 깨복쟁이 친구가 전화가 와서 10시정도 퇴근하며 긴통화를 했다. 나의 요즘 근황과 친구들 소식을 물어 보았다. 내가 아는 범위내에서 알려 주긴 했는데 그 친구 역시 다른 친구들과 교류가 없었다. 일단 나나 그 친구나 바쁘게 살고 있어서 친구들에게 관심이 없는 것이 친구들 소식을 모르는 제일 큰 원인이었다 인생살이가 호락호락하게 흘러간 것도 아니고 역동의 시기가 있었듯이 친구들 역시 나름대로 우여곡절의 삶을 살았을 것이다. 양지뜸 삼인방 친구중에 이 친구는 순탄하게 살고 있었는데 그녀의 남편은 아파서 5년전에 직장을 그만두고 그 친구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다. 양지뜸 친구중에 한 명은 이혼하고 혼자 씩씩하게 살면서 언니와 동생 여행가라고 비용..

나만의 일기 2024.03.27

오늘은 나의 생일 ~~보?자?뽀뽀 ~ㅎ ㅎ

2024년 3월 27일 수요일 ~~어제보다 오른 온도~오늘이 나의 생일이다. ~당신 내일 생일이야 미역국 끓여. 내일 먹고 가게 ~~ 남편이 생일이라고 안했으면 미역국 끓일 생각을 안했을 것이다. 아침 일찍 미역국을 끓여 놓고 있는데 봉투에 10만원을 주고 생일 축하한다고 말해 주었다. ~고마워 ~~ 작년에는 5만원에서 물가변동 결과인지 10만원 상승 했다.~~ㅎ ㅎ 부도난 이후로 빈털털이가 된 남편이 주는 생일 용돈이지만 고맙게 받는다. 어떤부부는 금반지네 ~금목걸이네~ 다이아반지네 ~명품가방이네 ~명품옷이네~ 용돈 몇십만원이네 ~ 선물교환을 하지만 소박하기 짝이없는 나는 그런 것 하나도 안 부럽다. 부도로 1~2만원 조차 없어 절박함을 경험해 본 나로서 돈주는 상대방의 입장을 더 생각하게 되어서다. ..

나만의 일기 20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