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 20

부부란 이름으로 ~~ㅎ ㅎ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바람불고 추운날남편은 더위를 못참으면 침대 위에서 자다가추워지면 땅바닥으로 내려와 잤다.나는 그냥 시골태생이라 온돌방에서 등지지며자던 습관이 몸에 배여 방바닥에 누워 잤다.고상한 남편과고상과 거리가 간이 천리인 나와찹쌀떡처럼 잘 붙어 사는 것은남편이 나이가 어린 나에게 잘 맞춰사는 듯 하다.겨울이 오자 혈액순환이 안된 남편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웠다.겨울이 되면 종종 남편 발을 내 허벅지 사이로 녹여주고안고 자고 있다.나이들면 살았는지 죽었는지 점검하기 위해같이 자는 부부가 되어야 한다 ~~ㅎ ㅎ남편과 나는 이혼부부들이 겪는 모든 것 겪으면서 서로에 대해 돈독해지고 단단해졌다.~당신 나 죽으면 좋은 놈 만날 것 같지?더 못된 놈 만나.나만한 ..

나만의 일기 2024.11.27

힘들었던 농사였지만 형제자매들과 나눠 먹어서 행복했던 시간 ~~

이 번 논농사와 밭농사는 풍년이 들어쌀과 배추는 튼실한 결실을 맺어서 행복했다.쌀이 대략 20kg?? 80가마니 나왔고배추는 속이 꽉찼다남편과 나는 뿌듯해서 웃었다.~서방님, 농사짓는 맛이 났지?쌀도 나눠주고 가족들과 김장해서 나눠 먹는 재미가 있어ㆍ~~나도 알아.내가 농사짓는 것 힘들어서 그랬어.우리 가족이 먹을 배추 손수 재배하고깨끗하게 씻어서 먹으니 좋더라..김장도 이렇게 같이 한다면 배추심고고추 심고 무심고 ...그러겠지만 우리어머니가우리 둘이 다하라고 한다면 안하고 싶어 ~~~시어머니는 우리가 농사지었으면 ~수고한다. 너 혼자 다하니 힘들지?~라는 말을 할 줄 모르시고농사지으신 것을 당신이 지으신 것 마냥자식들에게 생색 내시는 것은기분 좋은 일이 아니었다.남편이 그 소리만..

나만의 일기 2024.11.26

~~서방님, 사랑해 ~김장해서 줘서 고마워 ~당신밖에 없어~~

2024년11월 25일~월요일 ~맑음철천지 원수지간이 부부로 만나는 것이 아닐까 !!~ㅎ ㅎ부부관계에 엉킨 실마리를 잘 풀어간다면백년해로 하고 그 것을 끊으면 남이 되는것이 부부관계다.완벽한 부부는 없다고 생각한다.항상 부부관계가 좋을 수 만은 없고 부족해도보완해 가며 사는 것이지 ~~대한민국 이혼하는 사람들 사유들 많겠지만나역시 부지기수 였던 나 ~~ㅎ ㅎ피터지게 ~1차 ~ 2차 ~3차~ 우주전쟁을 치르면서 ~ 너는 제발 죽어라나는 잘 살거니까~~ㅎ ㅎ나는 그 구호를 외쳤다.성격이 대쪽같이 올곧고더럽기는 조선천지에 1인자였던 나는구몬이란 직업을 가지고 수많은 가정들과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해 갔던 듯 하다.이혼의 위기에 섰을 때나는 오로지 ~내 자식~의 미래를 최우선으로생각..

나만의 일기 2024.11.25

시험기간~회원들 시험 도와주기

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맑은 날 ~이 번주 11월 말이 전체적으로 중학교 시험기간이다.회원들을 도와주고 10점이라도 더 받게 하고 싶은 마음이다.학교마다 주요과목 이외에 중국어 시험과 한자 시험이 추가 되면서기말고사 시험과목이 늘어났다.회원들이 시험에 굉장히 부담을 가지고 있어서한자와 중국어까지 과외 실력을 발휘해 도와 주고 있다.중학교 고등학교 한자 시험 중국어 시험을도와준 적 많았다.한자가 상당히 수준 높아서 준비없이 시험공부하는 회원들은 아마 머리에서 쥐가 날 것이다.외울 것이 너무 많고 한자는 어려우니....12간지 계산법을 제일 어려워 하는 듯 ~회원들이 수학 어려워서 별표친 문제들을 풀어 주었다.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접하면 순간 당황했지만차분히 파악해서 가르쳐 주었다.구몬..

나만의 일기 2024.11.24

난 일개미처럼 일하고 개미처럼 저축한다. 티끌모아 태산인 부자~

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맑은날가난하게 살고싶은 사람 한 명도 없을 것이다.주변에서 보면 허영심과 허황된 꿈을 가진 사람들을 종종보게 되는데 바로 주식하는 사람들이다.전문가들도 예측하기 어려운 곳이 주식시장인데주식에 문외한인 소액투자자들이 바로 불행의 주인공이다.작년인가 제작년인가? 어느날 남편이 주식을 한다고 했을 때 난 욕을 바가지로 했다.~3억을 날리고 또 주식해서 얼마를 날리려고??~~남편은 아무 말 못했다.남편이 돈관리 했으면 진즉 길바닥에 나가 앉았다.내 앞에 앉는 정선생님이매일 핸드폰을 들여다 보며 무엇인가를 하다가~선생님 혹시 주식해요?~~~아니요. 난 그런것 몰라요..난 허황된 꿈을 꾸지 않아요.10원을 저축하더라도 은행에 놔 둬요 ~~그 당시 선생님은 몇 천을 손실 ..

나만의 일기 2024.11.23

김장 간하기~~육수내기~ 친정집에 배추 30포기 무 15개 드리기

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더움 사랑하는 남편이 김장경력 10년차 ~~ㅎ ㅎ사실 남편만 믿고 김장을 하려고 했다.내가 가장 걱정한 것은 배추 간하기와 육수내기였고인터넷으로 무한반복 보았지만실전은 처음 이었다단단하게 정신 무장을 하고 7시 30분에 일어나수업준비까지 완벽하게 하고 남편과 따로 따로 다른차로 출발했다.시댁은 8시 40분 도착 ~.빨리 댕댕이 산책을 시켜놓은 뒤 장화를 신고장갑위에 고무장갑을 끼었다.시어머니께서 시키는대로 무 8개를 싹싹씻은 뒤 육수 낼 거대 솥을 깨끗하게 씻었다.세 등분 한 무~다시마 ~멸치 대가리 ~까놓은 잔멸치 ~~양파 ~곶감? ~명태 대가리 ~대멸치를 넣고3시간 고았다남편과 나는 배추를 150포기 뽑았는데와 ~대박~ 배추 속이 꽉 차서 무거웠다.배추가..

나만의 일기 2024.11.22

나는 흙수저요리사~요리는 할 수록 늘어간다.

나와 남편은 시골 구이태생으로 잡초처럼 막자라서 먹는 음식이 고급스럽지 않고 싸구려 입맛이다.청국장~된장~돼지김치찌개~소고기 미역국~소고기 무국 ~닭도리탕 ~갈비찜 ~파김치 ~고들빼기 김치 ~무생채~멸치짠지 ~매추리알 ~고추조림 ~~돼지불고기 ~....이런 음식은 만들어 보았지만 외국 음식은 만들어 본 적 없다.내가 만든 것 중에 생소한 음식으로처음으로 닭 날개요리를 해 본 것은획기적인 도전이었다..~ㅎ ㅎ음식 못하는 여자나 남자 걱정할 필요 없다고생각한다.간편하고 쉬운 레시피가지천에 널리고 널려서 구미에 당기는 것으로 조리하면 비슷하게 나온다.설명과 넣을 재료가 자세하게 써있고만드는 과정까지 완벽하게 되어 있어서다.예전에는 무섭고 두려웠던 요리가재미로 바꿔진 계기는 인터넷에널린 레시피 자..

나만의 일기 2024.11.21

신승률로 했을 때 불편한 점 ~이로운 점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맑은 날 신승률로 전환했을 때 불편한 점이 있다 미팅을 제 시간에 참석해야하고 월요미팅과 화요미팅을 꼭 참석해야 하는 점이다. 사실 미팅을 참석하기는 하지만 늦게 가는 편이다. 거의 18년을 직장생활에 그얘기가 그 얘기 ~~결론은 일을 잘하라~는 것이라서 뺑돌 뺑돌거리다 10~20분에 늦게 도착했다.~ㅎ ㅎ 몸이 아프거나 정신적으로 피곤할 때는 더 늦게 가서 미팅 눈도장만 찍고 끝나자 마자 집에 와서 댕댕이 산책 시키고 천변을 걷는 것이 더 좋았다.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병원 갈 때 월요일 화요일 갈 때는 미팅을 참석하지 않고 가서 볼 일을 보기도 했다. 신승률로 바꿀 경우 내 마음대로 월요일 화요일에 빠지면 절대로 안된다. 미팅참석 도장을 찍히지 않으면 1% 높은 승률을..

나만의 일기 2024.11.20

친정어머니 방문 ~~밑 반찬 해다 드리기

2024년 11월 19일 ~화요일 ~맑고 추운날어제 멸치 까놓은 것으로 부드럽게 하는 멸치짠지와 고소하지만 딱딱한 멸치 짠지를 만들어 남편에게 평가를 받았다. 남편은 조금 딱딱하지만 고소한 것에 후한 점수를 주었다. 부드러운 짠지는 기름에 다시 고소하게 튀겼고 올리고당을 넣어 딱딱하게 변신 시켰다. 그 흔한 멸치짠지도 지금까지 열 손가락 안으로 만들어 먹었다 그냥 참기름에 튀겨 간장에 절여 먹는 것을 남편이 좋아해서 였다. 이제는 내 손으로 모든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음식에 소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비록 내가 만들고 내가 맛있어 하지만 ~~ㅎ ㅎ 일하느라 바빠서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았을 뿐 ~ 요즘 아무리 심혈을 기울여 살아오고 있지만 불가항력적인 일이 발생하면 좌절하는 나 ~~..

나만의 일기 2024.11.19

집집마다 김장 전쟁~~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김장 하시는 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내가 도전하지 못한 것 중에 김장이다.집집마다 김장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집많을 것이다.남편은 마음이 굳어진 듯 했다.농사짓는 것이 힘들어서 각자 김장하기로 ~~우리 먹을 것 50포기 정도 ~~해서조금만 할지 그 것도 망설였다.배추 농사 지어도 김장 할 사람이 없으니내린 결단이었다.친정집 역시 김장할 사람 없는 것으로 마음 고생했다.오빠네 식구들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고동생집 식구들이 와서 해야 할 상황인데90세드신 노인이 혼자 감당하기에 벅찼다.외며느리는 자기네 집 것만 담고당구장에 필요한 김장 김치는 거의 친정집에서 다 가져가니늙으신 친정어머니 몫이었다.외아들은 농사 돕는 것 관심도 없고90세 노인이 농사지어서 오..

나만의 일기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