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라일락꽃이 움트는 소리가 들린다~

향기나는 삶 2024. 3. 29. 09:23

2024년 3월  29일 ~금요일 ~~제발 비좀  그치길 ~

라일락  질때 ~이선희 노래가 생각나는 계절
봄이다.

3년쯤  기억되는데
회원집에서 준 라일락나무를 주었고   화분에
심은 뒤 해마다 라일락 꽃이 피기 시작했다.

라일락 꽃이 개화 될  즈음  우리집은
비로소 따스한 봄의 기운을 느끼는 듯 하다.

베란다의 꽃과 나무는  내가 산 것이 하나도 없고
모두 선물 받은 것들인데 키우다보니

29개  화분으로 나만의 정원이 형성된 것이다.

라일락에서 새순이 돋아 날 때

그 연초록 빛이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순간이며
내 마음에  봄이 왔음을  인지하게 된다.

유년시절 시냇가에  즐비하게 늘어선 포플러의

연초록  새순이 태양빛에 반짝일  때 처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로 들려 온다

손톱만큼  돋아난  새순의  그 색깔을 보고 있으면
벅차 오르는  뜨거운 감정도 돋아 오르는 듯 하다.

라일락의 연초록 잎속에서  나의 행복도
같이  돋아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