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4825

산책하다 읽은 시...나도 글을 쓰고 싶어진다

2023년 7월 12일 수요일 ~~비 해피 녀석이 느닷없이 천변을 벗어나 다른 산책길로 방향을 틀었다. 그 곳은 내가 다니던 평소길 한 블럭 건넌 유토피아 아파트 근방... 이 곳은 예전에 도지사 관사?가 있었던 곳이고 덕진동 부촌으로 불렀던 곳이지만 한 때의 부귀영화는 어디가고 낡은 동네로 전락해 버렸다. 그 일대를 돌아 다니며 요녀석이 1시간 산책에서 이제 1시간 30분 ~~2시간동안으로 나를 똥개훈련을 시켰다.~~ ~그래 ..내가 너 때문에 운동 하는 거지...~~~ㅎ ㅎ ~~아빠 말대로 내가 개엄마다 ~~ㅎ ㅎ 긍정적인 마인드 장착하고 해피 뒷꽁무니를 졸래 졸래 따라 다녔다. 해피는 역으로 인간훈련을 시켰고 나는 해피뒤에서 끌려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해피의 뒷꽁무니를 따라 가다가 전북 문학관 안으..

나만의 일기 2023.07.12

초복 ~잘 먹이고 잡아먹어야지??~1인 1닭~~ 1견 1닭

2023년 7월 11일 화요일 ~~비 초복은 전날 알았지만 정작 당일인 오늘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낮잠을 잤다. 해피를 두시간 산책하고 내가 지쳐 버려서였다. 단톡 방에 초복인데 몸보신 하라고 남편이 글을 올려서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해피와 다농으로 가서 하림 8500 원 4마리를 사와서 세 마리는 삶고 아들 것 한 마리는 냉동실에 얼려 놓았다. 딸은 사위와 점심때 먹었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해피란 녀석이 우리집에 다른 사람 오는 것을 싫어해서 사위와 딸은 초대할 수 없었다. 거기다 사위까지 해피를 무서워하니 우리집에 오는 것을 반가워하지 않을 듯 하고 .... 하여튼 해피 것은 따로 삶고 남편과 내 것은 마늘을 넣어 따로 삶아 놓고 출근했다. 이동중에 전화를 걸어 잘 먹었는지 확인해 보니 ~고맙..

나만의 일기 2023.07.11

남편의 반란~주도권 전쟁~ 삐지기는 ~ㅎ ㅎ

2023년 7월 10일 ~월요일 .....더워 죽음~전기가 누전되어서 우리 동네 방앗간집 아들이 점검해 주기로 했으니까 돈은 너희가 내 ~~ 토요일 저녁 시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다. 그 때부터 남편이 궁시렁 거리기 시작했다. ~시골집 당신에게 넘긴 것 내게 넘겨. 당신 농사짓는 것도 안내고 ... 살림을 맡겼더니 아무 것도 안 주냐? 당신 필요한 비용만 주고 내 월급통장 비밀번호 바꾼다.~~~ㅎ ㅎ 어쭈구리~구리 ~ 나와 전쟁을 선언했다 ~.ㅎ ㅎ 남편이 화난 이유? 시어머니를 위한 농사에 타산도 맞지 않는 돈이 끝도 없이 들어가고 있어서였다. 시어머니께서도 농사비용 들어가겠지만 마음씨 착한 남편은 노동력 제공에 몇 백씩 밀어넣고 이익은 하나도 없는 밑빠진 독에 물을 부어대고 있어서였다. 거기다 나는 들..

나만의 일기 2023.07.09

시조부모님 제사 ~~

2023년 7월 8일 토요일 ~흐리고 한아이가 시낭송 행사를 한다고 빠져서 9시에 시골로 향해 죽기살기로 달려 9시45분만에 도착했다. 조부모님제사 음식은 막내가 맡아서 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달려 갔다. 이미 제사는 남편이 지낸 상태고 정리를 하고 있었다. 배가 고파서 소고기국에 고추조림 조기새끼로 허겁지겁 밥을 먹었다. 얼추 정리가 되자마자 토요일 오전 8시 수업 때문에 집에 왔고 11시 10분 부터 해피 산책을 시켰다. 시어머니 살아 계실동안까지 시조부모제사를 지내고 돌아가신 뒤에는 다음 달 지내는 시아버지제사와 합칠 생각이다. 시어머니도 연세가 드셔서 제사 지내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지만 그 분의 의견을 존중해 드리는 것~~~~ 내 자식을 위해서 마음을 곱게 써야지 ~.... 이 생각을 하며 산다. ..

나만의 일기 2023.07.08

여기서 바캉스 하냐? ~남편과 나의 몸 온도 차이~~ㅎ ㅎ

2023년 7월 8일 토요일남편은 뜨거운 남자 나는 차가운 여자 둘의 몸의 온도차가 엄연히 다르다. 여름은 진심 부부들에게 부담스러운 계절 ~~~ 같이 붙어자기에는 너무 덥다는 단점이 있다. 나는 침대에서 자다가 그만 훌러덩 벗고 잤다.~~ㅎ ㅎ 남편은 더워서 침대 밑에서 자고 나는 침대 위에서 자고 있는데 해피가 쿠팡맨이 던져놓은 물건 소리에 놀라 멍 멍 짖고 있었다. 나는 놀라서 해피 입막음을 하러 나갔고 해피를 진정 시킨 후 소파에서 자고 있었다. 남편이 아침에 깨서 나의 모습을 보더니 ~여기서 바캉스하냐?~~ㅎ ㅎ ~오빠. 브레지어 차면 어깨가 아파서 그래 ~~ㅎ ㅎ 남편은 웃더니 해피와 놀았다.

나만의 일기 2023.07.07

우리 항외과 대장 내시경 검사~고마운 남편 ~ㅎ ㅎ

2023년 7월 7일 금요일 ~~마트 시원한 냉장고 옆에 있고 싶다고 떼쓰는 해피~~ㅎ ㅎ 지난 번 남편이 우리들 항외과에서 나를 위한 대장암 검사 예약을 해 놨다. 수요일에 도착하자 마자 약을 꺼내서 타 주고 물을 마시게 했다. 저녁 내내 장을 비워 내느라 잠을 한 숨 못잤다. 내가 역겹게 먹는 약과 장을 비워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장내시경을 안했다. 치질 수술도 남편과 같이 했고 대장내시경도 2006년에 같이 했는데 거의 17년이 지난 뒤에 하는 것이다. 사실 무서웠다. 대장암이 발견 될까봐 ~~ㅎ ㅎ 10시 10분 검사 시간 보다 40분 빨리 9시 30분에 도착 해서 링거를 맞고 대기를 한 뒤 11시 20분에 진행했다 부분 마취였지만 검사를 하고 용종 두개를 제거할 때는 통증이 있었다. 남편이 궁금..

나만의 일기 2023.07.06

남자들의 질투 있을까!? ~~ㅎ ㅎ

2023년7월 6일 목요일 ~~흐림 남편 동네 친구 중 한 분이 질투가 유독 심한 친구가 있다. 그 분과 술을 잘 마시는 분이 남편과 술마시기만 하면 질투 한다는 것 ~~~ㅎ ㅎ 남편왈 ~~ 그 친구는 내가 버젓이 요양원다니는 것 뻔히 알면서 친구 부모님들은 다른 요양원에 소개시켜 주더라. 직장 언제까지 다니냐?고 묻더라 ~~ 동종 일을 하니까 서로 상부상조하면 좋은데 .... 내가 약올라 죽으라고 우리는 정년이 없어.다닐 때까지 다녀도 돼 방문요양센터 안할거야 ~~~ 라고 말했다고 하며 웃었다. ~남자들도 여자 못지 않게 질투가 많네 ~~ ~그 친구만 그래. 내가 잘 되는 꼴을 못봐 . ??친구와 술마시는 꼴도 못보고 ~~ 부도나서 못살아야 되는데 애들도 취직해서 잘되고 밥벌이 하잖아 ~~ 그 친구 아..

나만의 일기 2023.07.05

멘붕 ~귀신에 홀린 날~~ㅎ ㅎ

2023년 7월 4일 화요일 요즘 아파트가 지하 주차장이 1층 2층까지 있는지 처음 알았다. 뭔 아파트가 빙 둘러서 전통적인 남향을 무시하고 지어 버리니 정신 하나도 없고 질서 정연한 모습을 갖추지 못한 듯 하다 내가 비엘로스를 맡았을 때 그 느낌을 받았고 주차장 역시 아파트 이동 때 혼란스러웠다. 문제는 월요 수업 끝나고 현대로 이동하는데 발생 했다. 차가 없어진 것 ~~ㅎ ㅎ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는데 차가 없어져서 멘탈 풍괴가 되었다. 거의 1시간을 돌아 다니며 샅샅이 뒤지고 시동을 켜면 켰다는 신호가 가는데 보이지 않고 ....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 남편이 경찰에 신고 하라고 해서 신고 할 수 밖에 없었다. 난 음습한 지하 주차장 귀신이 장난을 치며 나를 조롱한다고 생각했다 ~~ㅎ ㅎ 뜻밖의..

나만의 일기 2023.07.03

친구같은 딸이 있어 좋다

2023년 7월 4일 화요일 ~비 ~~나는 딸을 친구처럼 키웠다. 어렸을 때 부터 영화를 같이 보고 여행도 같이 다니며 할얘기 못할 얘기 다하고 살았다. 아들 ~아들 ~~하는 집 이상한 집이라고 생각하고 아들만 있는 집 하나도 안부럽다. 오히려 아들만 있는 집의 어머니들은 안쓰럽게 느껴진다 딸만 낳은 집 서러워할 일도 아닌 것 ~~ 딸이 아들보다 더 잘하니 걱정도 아닐 일 ~~ 단 아들이 없어서 서운함은 있겠지만 ..... 요즘은 성별 차별 안하니 그런 생각도 없을 것이다. 시집간 딸이 가까이 살아서 시집 갔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좋다. 잠시 출장갔다가 오는 느낌 ~~ㅎ ㅎ

나만의 일기 202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