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우리 항외과 대장 내시경 검사~고마운 남편 ~ㅎ ㅎ

향기나는 삶 2023. 7. 6. 07:59

2023년 7월 7일 금요일 ~~

마트 시원한 냉장고 옆에 있고 싶다고 떼쓰는 해피~~ㅎ ㅎ

지난 번  남편이 우리들 항외과에서
나를 위한 대장암 검사 예약을 해 놨다.

수요일에 도착하자 마자 약을  꺼내서
타 주고 물을 마시게 했다.

저녁 내내 장을 비워 내느라 잠을 한 숨
못잤다.

내가  역겹게 먹는 약과 장을 비워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장내시경을 안했다.

치질 수술도 남편과 같이 했고
대장내시경도  2006년에  같이 했는데
거의 17년이 지난 뒤에 하는 것이다.

사실 무서웠다.
대장암이 발견 될까봐  ~~ㅎ ㅎ

10시 10분 검사 시간 보다  40분 빨리
9시 30분에 도착 해서 링거를 맞고
대기를 한 뒤 11시 20분에 진행했다

부분 마취였지만 검사를 하고 용종 두개를
제거할  때는  통증이  있었다.

남편이 궁금해  하길래
~용종 두개 제거했어 ~~

~당신 나 만난 것을 고마워 해라
나 아니었으면 암발생했어 ~~ㅎ ㅎ

건강에 자신있었던 나~~

남편 용종 뗄 때도
~성한 곳은  고추밖에 없으니 어떡하면 좋아 ~ㅎ ㅎ

이랬는데 ....참  ..
할 말을 잃었다

일주일  약을 사고
본죽에서 죽을 사와서 먹고  일하러 갔다

저녁에 집에 와서
~고마워.  당신이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 ~~

~나같은 자상한 남자 없다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