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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마다 농사지으러간 남편 ~

2024년 3월 10일 일요일 ~꽃샘추위봄철로 접어 들면서 농사를 짓기 위해 일주일마다 시골에 가야 한다. 평밭의 깻대를 모아 밭 전체에 깔아 주고 집에 온 남편은 ~나이 먹으니까 농사 못짓겠네 힘들어 ~~ ~어머니, 혼자 농사짓기는 힘들어. 당신 믿고 농사지으시잖아 ~ ~어머니 돌아가시면 집 옆 200평에 고추나 배추 심고 텃밭이나 가꾸자~~ 하루종일 일하고 피곤해서 술 한잔하고 바로 곯아 떨어졌다. 남편이 우리집 아들 셋 중에 가장 효도하는 아들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아들들은 금전적으로 효를 할지 모르지만 남편은 돈과 육체적 노동까지 같이 하고 있어서다.

나만의 일기 2024.03.10

첫대면 ~첫손자~ㅎ ㅎ

2024년 3월 8일 ~금요일 ~맑은 날딸이 우석대한방병원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하는 날이다. 미역국 ~갈비찜~콩나물무침~ 돼지불고기~두부조림~반찬을 싸서 부랴부랴 10시까지 달려갔다. 첫손자 만난다는 설레임으로 가슴이 두근 거렸다. 손자 사진을 잘못 찍어서 그런지 못생기게 나오고 실물이 낫다는 남편의 말이 사실일까 궁금했다. 난 왜 이렇게 잘생긴 남자가 좋은 것인지~~ㅎ ㅎ 아직 철들려면 멀어서 그런 것 같다. 주차장에서 딸을 만나 짐을 싣고 아직 끝나지 않은 아기 목욕과 식사가 남아 있어서 병원 문앞에 앉아 있었다. 나이 드신 두 분이 아기를 안고 나오셨는데 머리카락이 히끗히끗해서 친정어머니와 딸인줄 알았다. 그런데 39세 낳은 딸을 안고 있었고 또 한 분은 36세에 딸을 안고 있었던 것에 ~와, 딸은 ..

나만의 일기 2024.03.08

우리집 베란다 정원~나를 그렇게 애지중지해 ~~

2024년 3월 7일 ~목요일 ~꽃샘추위 전지국장님이 봄이면 첫 날 입회로 화분을 주시면서 우리 집 정원을 만들기 시작이 되었다. 초보 원예사가 된 나는 우리 베란다 꽃들 운영 방법을 몰라 물을 많이 주고 뿌리가 죽어 많은 꽃과 나무가 생명을 잃는 불상사를 맞이해야 했다. 인터넷을 보며 영양제부터 분갈이까지 하면서 식물에 지식이 쌓였다. 더불어 삭막했던 베란다는 무성한 숲을 이루었고 눈의 피로를 없애주는 힐링의 공간이 되었다. 새로운 지구장님이 이번에도 꽃을 첫 날 입회로 주어서 남편이 분갈이를 해 주었다. 또 회원모께서 꽃화분을 준것도 나란히 놓으니 꽃으로 마음이 정화 되었다. 분갈이를 하던 남편이 ~나를 이렇게 꽃처럼 애지중지해 ~~ㅎ ㅎ ~오빠고추도 예뻐해주고 있잖아 ~~ㅎ ㅎ 남편은 웃어 버렸다.

나만의 일기 2024.03.07

남편과 얼큰한 동태 탕~맞는 것이 딱하나 ~ㅎ ㅎ

2024년 3월 6일 화요일 ~맑음내가 좋아하는 동태탕집에 남편을 꼭 동반해서 먹고 싶었다. 남편 쉬는 날 동태탕먹으러 가자고 미리약속을 했고 쉬는 수요일 11시에 동태탕집에 갔다 단골집이라 아주머니께서 반갑게 맞이 해 주셨다. 동태마을은 반찬도 맛있고 동태는 얼큰해서 내 입맛에 맞고 특히 흰밥이 쫀득쫀득 단맛이 나고 밥은 추가해 더 먹을 수 있으니 밥 잘 먹는 나는 최애의 장소가 된 것이다. 남편은 매운 맛보다 맑게 먹는 것을 좋아해서 맛은 있지만 다음에는 고추가루를 넣지 않고 먹고 싶다는 말을 사장님에게 말했다. ~아주머니, 저는 남편과 음식이 맞지 않아요.~ ~그래도 맞는게 있어서 사시잖아요~ ~네, 말할 수 없지만 딱 하나 있어요 ~~ㅎ ㅎ 동태마을 사장님은 의미심장하게 웃으셨다.

나만의 일기 2024.03.06

결혼의 조건~골빈 여자깡통들이 요란한 세상

2024년 3월 5일 화요일 ~흐리고 비~ 차를 고치러가서 중학교 선배님으로 부터 상견례때 장모 될 사람이 결혼해서 살 집을 소유하고 있는지 물어보았다고 했다. 전세를 얻어준다고 하자 파혼했다는 골빈 장모와 여자친구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더군다나 그 여자친구는 무직이면서 혼수로 집을 요구하는 무식한 장모와 머리는 석두인 여자친구 ..... 이러니 남자들이 집마련과 육아에 대한 부담감때문에~결혼을 안하고 사는구나~ 충분히 이해가 가는 말이었다. 저런 머리를 가진 석두 장모가 낳은 여친과 결혼하면 평생 결혼생활 행복하다는 보장이 없을 거라고 확신해서 잘 헤어졌다고 생각했다. 저런 돌과 결혼하면 명품 옷 ~좋은 집~을 끝없이 갈구하고 사치스런 삶을 살며 결국 이혼을 할것이다. 요즘 골빈 여자들이 많아서 이혼..

나만의 일기 2024.03.05

~음식물 수거차에 차 뒷면 박살 ~

2024년 3월 4일 ~월요일 아침에 낯선전화가 울렸다. 주차문제인 듯해서 ~차 때문인가요?~ ~차 좀 이동해 주세요 ~ 나는 부랴부랴 해피를 안고 뛰어나갔다. 음식물 쓰레기차가 가로 주차로 있어 수거가 불편해서 전화 하는 줄 알았다. 주차 이동 중에 한 분이 다가 오셔서 ~~죄송해요.차 뒷면이 깨졌어요~ 주차가 아닌 뒷 범퍼를 깼고 뚜껑을 찌그렸다고 이실직고를 해서 기분이 상해 버렸다. 그 조금 밀면 되는 것을 .....밀기 귀찮아서 내차를 찌그려 버리다니.~~~~

나만의 일기 2024.03.04

시골일 도와주는 효자 남편~복받는 이유~~

2024년 3월 3일 일요일 ~농삿철의 시작이다. ~토요일에 감자 심으러와라 ~ 남편은 한치의 망설임없이 그 추운 토요일에 감자를 심었다. 또 그 옆에 노타리를 쳐 주었고 집에 와서 끙끙 앓았다. 온몸이 바근 바근 하다고 해서 어깨를 주물러 주었다. ~~ 혼자 비료를 다 뿌려 놓으셨더라 ~~ ~하지 마시라고 그러지 ~~~ 당신이 하면 되는데 ....~ ~~일다니는 나에게 미안해서 그러신 듯해 ~~~ ~토요일은 농사짓는다고 생각하고 도와 드리자 ~~~ 남편과 나는 시어머니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얼마나 일을 더하시겠냐는 생각이고 그 때까지 마음 편하게 도와 드리는 것으로 적은 효를 다하기로 했다. 지금껏 건강한 것은 큰효는 아니더라도 시어머니 마음 편하게 일하시도록 해 드려서 그러는 듯 하다. 난 효도를 하지..

나만의 일기 2024.03.03

쓸모가 없네 ~비하그라 사줘 ~ㅎ ㅎ

2024년 3월 2일 토요일~ 맑은 날 남편의 자존심은 아침마다 설 수 있는 남근의 힘이다~ㅎ ㅎ 술을 마셔서 아침에 그 자랑을 못할 때 ~이제 내버리고 다녀야겠다.쓸모가 없네~ 비하그라 사줘~~ ~우리 나이에 매일하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씩 쓰는 것도 과분해. 그 만하면 넘치고 넘쳐~~ㅎ ㅎ 기를 팍팍 넣어 주었다. 아마 남편 거시기 기를 제일 잘 살려주는 사람은 조선천지에 나 밖에 없을 것이다. 남편은 아마 가장 멋진 남자라고 생각하며 긍지와 자부심을 누리고 살아갈 것이다. 나는 남편이 그럴정도 되는 남성성을 가졌다고 생각하기도 한다.~ㅎ ㅎ 나의 짓궂은 장난들은 거의 신체적 장난이고 남편과 나의 교감의 매개체다

나만의 일기 2024.03.02

전주 촌년이 대학 친구들과 서울구경~경복궁~ 인사동거리 ~북촌~ㅎ ㅎ

3월 1일 금요일 삼일절 ~금요일 전주 촌놈이 서울구경하는 날 ~~ 경복궁이 집합지인데 티비로만 보던 조선시대왕궁을 보러왔다~~ㅎ ㅎ 용산역까지 동행하는 영미가 있어서 걱정을 1도 안했다. 그 친구는 서울에 자주 다닌 친구라 지하철노선을 잘 알고 있어서 였다. 올때는 혼자 내려오는 무서움이 있어서 걱정은 되었다. ktx를 8시 35분쯤 타고 영미와 이러저러한 얘기를 나누니 금방 10시 8분 정도에 용산역에 도착했다. 몇 십년만에 경복궁에서 만난 선자의 안내로 경복궁~ 인사동~북촌을 구경하고 맛있는 점심과 저녁을 먹었다. 날씨가 꽃샘추위로 엄청 추웠지만 완전 무장을 하고 온 덕분에 하나도 춥지 않았다. 경복궁보다~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많이 본 인사동 거리가 인상적으로 남고 북촌의 한옥마을은 전주의 한옥마..

나만의 일기 2024.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