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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집에서 놀기 ~

2024년 7월 25일 목요일 ~~시댁 수도가 고장나서 물세가 많이 나왔다는 시어머니 연락을 받고 남편 점심시간 1시간 사이를 이용해 시댁에 가야했다. 2주분 교재를 챙겨야 하는데 미루고 달려야 했다. 시댁 수도는 별 이상이 없어 남편을 회사에 데려다 주고 딸집에 가서 손자와 오도 방정을 떨고 놀아 주었다. 손자를 위해 신청한 책을 읽어주면 집중해서 보니 천재가 아닌가 싶었다.

나만의 일기 2024.07.25

죽어지면 영원히 자는데 뭔 잠을 이렇게 자~

2024년 7월 24일 수요일 ~흐리고 비오고 해뜨고 15000원으로 삐진 남편이 연차로 쉬는 날이다. 해피가 6시 30분 부터 깨워서 일찍 일어나 6시 50분에 산책을 나왔다. 8시까지 산책하고 왔더니 널브러져 자고 있는 남편 ... ~죽어지면 평생 자는 잠이야 일어나. ~~~ ~~쉬는 날 잠 좀 자자~~ ~우리 집에서 내가 가장 부지런한 것 알지??~~ ~우리 수제비먹으러 가자~~ 남편은 버티고 자다가 일어나서 ~수제비 먹으러 가자 ~~ ~오늘 수업일찍해야 해. 구이로 못가 ~~ ~이 근처로 가자 ~~ 남편이검색한 수제비집으로 갔다. 맛집이라고 하는데 맛은 그저 ~~그랬다. ~내가 고민이 많아서 무기력해져~ 욕심을 버리려고 하는데 잘 안돼 ~ ~연금 받으니까 좀 기다리면서 다른 직업생각해 ~~ 남편은..

나만의 일기 2024.07.24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

2024년 7월 23일 화요일~흐리고 비 나와 1년 6개월 공부한 회원이 나를 만나면서 성적표가 급상승했다. 정신무장하고 목표가 확실하게 설정되면서 학업에 매진했고 수능보다는 내신성적 따는데 주력해서 기적을 만들었다. 시골의 고등학교는 도시의 고등학교 수준을 따라 갈 수 없다고 판단해서 수시로 가는 것을 택해야 했다. 그래도 그 회원이 잘하는 과목으로 수능 공부를 틈틈히 하기로 작심했고 2년제 대학에서 4년제 간호대로 가길 원했다. 유아교육과도 좋지만 취직 100퍼센트인 간호대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주었다. 회원의 마음 전환은 40대 점수에서 90점대 내신을 만드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나만의 일기 2024.07.23

유선방송값 안낸다고 했더니 집명의 내게로 줘~~

2024년 7월 21일 일요일 ~~비가 갬시댁 티비가 비만 오면 나오지 않았다. ~월요일에 유선방송에 전화해서 한달에 15000원 내는 유선방송 달아~~ ~~나도 모르게 15000원정도는 시어머니께서 낼 수 있잖아. 전기세. 동네 애경사비, 농사비. 가족회비5만원. 병원비 내는 것도 있고...... 그 정도는 낼수 있는데 또 우리가 내?~~ 효자 아들은 돈을 인쇄기로 찍어내는 줄 안다. 노후자금은 안 만들고 시댁에 쏟아 부으며 사는 답답한 생활에 살짝 화가 났다. ~우유 안먹으면 내겠다. 싸가지 없이 그 조금 가지고 .... 당신 집 반찬해주고 전기세 내주잖아. ~~ 시댁에 들어가는 돈은 아깝지 않고 우리 친정에 들어가는 돈은 아깝게 생각하는 남편의 행동에 더 화가 났다. 물론 틀린말은 아니었다. 따져보..

나만의 일기 2024.07.21

안방에 안와?~ㅎ ㅎ

2024년 7월 20일 ~토요일 ~억수로 내리는 비~ 여름이 되니 안방보다 거실에서 대자로 자는 것이 편했다. 남편이 선풍기를 저녁내내 틀어 놓으니 추워서였다. 1시간 정도 에어컨을 켰다 끄고 소파에 누워있으면 저녁내내 실내온도가 적정온도가 되어 쾌적한 숙면을 취해서였다. 에어컨 바람을 싫어하는 남편이 에어컨을 켜지 않으니 더우면 뒤척여서 안방은 볼 일 있을 때만 들어갔다.~~ㅎ ㅎ ~여름이 빨리가야지~~참 ~~ 안방보다는 거실에서 해피와 에어컨을 틀고 자고 있으니 ~안방에 안와? ~~ㅎ ㅎ 남편은 내가 없으니 잠을 못자고 궁시렁거렸다. 여름은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같이 자기에 좀 불편한 계절이다.

나만의 일기 2024.07.20

당신 못하는게 뭐시여?~ㅎ ㅎ

2024년 7월 19일 ~금요일 ~흐림수도꼭지가 고장나서 씽크대 수돗물을 쓰지 못했다. ~서방님, 수도관 교체 해야 돼 ~~ ~수도 사진 찍어서 사와 ~~ 딸집에서 놀다가 깜빡 잊어 버리고 일하러 가는 도중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수도관 사다 놨지. 모임 갔다가 와서 고칠거야~~ ~아니. 못샀어 ~~ ~사진 보내. 내가 살테니까 수도관값만 입금해 ~~ 10시쯤 퇴근해서 와 보니 수도관을 교체하느라 똥줄을 타고 있었다.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어쩌다 물이 한 방울씩 새어 또 고치고 또 고치고... 결국 수도관은 교체 되었다. ~그 정도 새는 것은 괜찮아.~ 당신 못하는 것이 하나도 없네 ~~ 잠자리도 잘하지 ~ㅎ ㅎ 집안에 수도관~ 변기~ 거의 완벽하게 고치는 맥가이버가 되었다. ~이러니 남편이 없어서는 ..

나만의 일기 2024.07.19

손자와 놀아주기 ~낯가림

2024년 7월 18일 ~목요일 ~흐리고 비목요일은 딸육아에 벗어나도록 딸집에 방문해서 손자와 놀아주는 날이다. 삼겹살 재료를 만들어 11시 10분에 도착했다. 지난주에 보았는데 서럽게 울었다. 5개월로 접어 들면서 낯가림을 하는지 앵두 같은 입술을 씰룩 거리더니 엉엉 울었다. 딸이 달래 주고 나니까 어느정도 기억나는지 놀기 시작했고 딸이 고기 굽는 사이 손자에게 책을 읽어 주었다. 이유식 의자에 앉아놓고 점심밥을 먹은 뒤 잠이 오려는지 또 눈물을 흘리자 낮잠을 재워야 했다. 셋이서 낮잠을 30분자고 일어나자 그 때부터 방실방실 웃으며 5시 30분까지 놀아주었다. 사진보다 실물이 잘생긴 손자 ~~ㅎ ㅎ 클수록 더 잘생겨지고 있다.

나만의 일기 2024.07.19

속담 맞추기 ~ㅎ ㅎ

2024년 7월 17일 수요일 ~저녁 10시에 퇴근해서 티비 보고 있는데 ~~경자야, 이 속담 맞춰봐 ~ ~나는 보자마자 다 맞췄다 ~ 그림을 보자 마자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 아무리 봐도 뭔지 몰랐지만 가만히 그림속 말들을 연결하니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개천에서 용난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부부싸움 칼로 물배기 네개는 알았지만 네 번째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경자야, 알려줄까??~ ~아니. 날 새고라도 알아낼 거야 알려주기만 해 봐. 고추 따 버릴거야 ~~ㅎ ㅎ 나는 속담말을 검색해 봤는데 도저히 생각이 안났다. 그림에 집중하다 보니 ~달리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 있다?? ~~ 아이구야 ~~ 거기가 한계였다. 비슷한 속담이 생각이 나는데 가물가물 .....ㅎ ㅎ ~~뛰는 놈 위에..

나만의 일기 2024.07.17

덕진공원 산책 ~동생월급이 많이 올랐네 ~ㅎ ㅎ

2024년 7월 16일 화요일~흐림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명암 박아서 홍보했더니 전화가 왔어~~ㅎ ㅎ ~잘했어. 이번 달 월급 많이 나왔지?~~ ~응 ~ 2백10만원 넘었어~~ ~잘했어 지금처럼 더 열심히 해 언니는 마이너스쳐서 34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내려왔어.~~ 동생 월급이 내 월급만큼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했다. 나도 부단히 노력하지만 동생도 전단하고 홍보하고 신규집 찾아가고 .... 내가 같은 일 하자고 데리고 와서 돈을 벌지 못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까지 동생용돈 벌만큼 벌고 있으니 기분이 좋았다. 친정어머니도 동생과 내가 같은 직장다니면서 돈버는 것을 좋아하시고 즐거워하셨다.

나만의 일기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