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1일 일요일 ~~비가 갬
시댁 티비가 비만 오면 나오지 않았다.
~월요일에 유선방송에 전화해서
한달에 15000원 내는 유선방송 달아~~
~~나도 모르게 15000원정도는 시어머니께서
낼 수 있잖아.
전기세. 동네 애경사비, 농사비.
가족회비5만원. 병원비
내는 것도 있고......
그 정도는 낼수 있는데
또 우리가 내?~~
효자 아들은 돈을 인쇄기로 찍어내는 줄 안다.
노후자금은 안 만들고 시댁에 쏟아 부으며
사는 답답한 생활에 살짝 화가 났다.
~우유 안먹으면 내겠다.
싸가지 없이 그 조금 가지고 ....
당신 집 반찬해주고
전기세 내주잖아.
~~
시댁에 들어가는 돈은 아깝지 않고
우리 친정에 들어가는 돈은 아깝게 생각하는 남편의
행동에 더 화가 났다.
물론 틀린말은 아니었다.
따져보면 그깟 15000원 ~ㆍ
시댁에 들어가는 돈은 모든 비용이
내 몫이 되어버리고 ....
아들 전세금 만들어 주지 못하고 있으면서
시댁에 들어가는 비용들 .....~~
시댁에 잘하다가도 사소한 것
하나 하나 모두 우리 몫이 되는 중압감을
견뎌내기 힘들 때 화를 내는 것이다..
지금껏 시댁에 들어간 총 비용을 산출하면
친구들이 아들 전세금으로 1억씩 주었는데
그 비용보다 훨씬 많다.
~당신 앞으로 된 모든 명의 내 앞으로 돌려줘..~
월급 안준다 ~~~
부도로 집들이 넘어갈까봐 안전방지를 하기 위해
내 명의로 모두 돌려 놨었는데
시댁 돈과 결부된 일이 생기면 하는 말이다.
또 치사하게 만드는 협박성 발언 ....
시댁과 연관된 비용이 발생할 때마다 사용한다.
돈관리 못해서 3억 날리고
다시 노후대책하고 있으면서
재산 관리 너무 잘하고 있는 나의 즐거움을
탈취하려고 하는지 ~~~
남편이 부도 이후 재산관리 했으면
시댁으로 새어나간 돈이 훨씬 많았을 것이다.
난 시댁에 필요한 것만 하고 싶을 뿐
늙어서 자식들에게 비벼대고 살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어서다.
비참한 노후는 생각자체를 하기 싫다.
하여튼 성질이 났지만 마음 약해서 월요일에
유선방송 달려고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모든 채널으로 하는
12000원으로 하자고 ....
남편이 달아주었는지
~~고쳤으니 신경쓰지 마~~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돈은 효도를 막는 장애 요소가 될 수 있다.
없는 집에서 물질적 효도는 쉬운일 아니다.
돈만 풍족하다면
자식들 집사는데 보태주고 싶고
시댁에 들어가는 비용 다 대 주고 싶고
노후대책 완벽하게 해서 몸아파도
걱정없이 살고 싶다.
착하게 살아야지 ~~하다가도 돈앞에
무릎꿇고 하찮은 인간으로 전락하게 만드는 것이
~더러운 돈~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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