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저녁에 수업 끝나고 달려오는데 서늘한 바람이 창틈으로 스며들었다 소양은 제법 추워서 옷깃을 여미게 만든다 가을이 오는구나..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 삐질삐질 땀흘리며 걷는 여름보다는 서늘한 가을이 더 낫다. 나만의 일기 2011.08.22
일요일의 휴식 독서를 시작한지 한 달 .... 아침에 일어나 책을 읽었다 9권째 유답 '당신 안에 답이 있다' 남편은 "얼마나 오래가는지 보자 평소대로해" 하고 핀잔을 주었다 " 이제는 옛날의 임경자를 기억하지 마 앞으로의 임경자를 생각해 " 요즘 나의 생활 패턴과 사고 방식이 점점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낯선 나의.. 나만의 일기 2011.08.21
피아노곡과 함께 피아노곡을 들으며 일을 하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엠넷에 가입하고 내가 좋아하는 곡을 선정해서 나만의 앨범을 만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피아노곡을 들으며 운동을 하고 피아노곡을 들으며 책을 읽고 피아노를 들으며 커피를 마시고 피아노곡을 들으며 진도 신청을 하고 있다 밖에는 여전히 쉴새없.. 나만의 일기 2011.08.20
살빼기운동 아침에 일어나면 살을 정리하기위해 열심히 운동한다. 일끝나고 오면 저녁늦게 밥을 먹던 것이 뱃살로 이어져있었다 선생님들은 나를 부러워하지만 딸아이는 항상 핀잔을 주었다 저 숨겨진 뱃살은 ? 아침과 점심을 먹고 저녁은 될 수있는한 자제했다 그래서 배의 군살을 거의 다뺐다. 중년에 운동을 .. 나만의 일기 2011.08.18
월급 명세서 아침부터 기분이 들떴다 월급날이 20일인데 토요일이라서 오늘 월급 명세서가 나오고 19일에 월급이 나오기때문이었다. 일하면서 제일 많이 받은 명세서다. 480만원 넘게 받는 선생님들에 비하면 적은 돈이겠지만 내가 목표했던 300만원에 16만원이 부족한 284만원이었다 세금 이것 저것 떼고 나니 275만.. 나만의 일기 2011.08.18
독서 틈만 나면 책을 읽고 있다. 해답을 찾으려면 책에서 찾으라는 말이 옳은 것 같다. 바쁘다는 핑계로 뒷전으로 밀어버렸던 책들을 읽을 때마다 가슴이 풍요로워진다. 수업중에 빈 시간이 나도 책에 코를 박는다. 잡념을 없애기에도 좋다. 여지껏 잃어 버리고 살았던 나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몸부림이라.. 나만의 일기 2011.08.18
화산체육관에서 경숙이 딸내미와 경숙이 셋이서 화산 체육관에 갔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의 신비한 곤충들이 아이들과 어른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혜원이가 체험학습을 하는동안 나와 경숙이는 의자에 앉아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였다. 자신의 삶은 자신의 삶이고 남편은 남편의 삶으로 구분짓고.. 나만의 일기 2011.08.16
용서 나를 힘들게 한 이들의 잘못을 용서한다고 쉽게 하지만 실제로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고 내내 마음속에 떠올리며 미움과 노여움을 되새김하였음을 반성합니다. 용서를 통한 사랑의 승리자가 되지 못하고 사라지지 않는 미움을 한 켠에 품어두곤하는 나의 옹졸함이 부끄럽습니다. 이 글귀는 수녀님.. 나만의 일기 2011.08.15
이해인 산문집을 읽으면서 같은 종교를 가진 이해인 수녀의 산문집을 읽고 있다 대학교때 시집을 읽으면서 통속인으로서 삶을 접으시고 신앙인으로서 삶을 사시는 수녀님의 일상이 평범한 우리네 삶과 다를바가 없어 친근하게 느꼈었다. 참 오랫만에 마주하는 말씀들이 여전히 소녀처럼 아름답고 고와서 상흔으로 얼룩진 내 .. 나만의 일기 2011.08.14
인생에 대한 예의 난 요즘 '인생에 대한 예의'읽고 있다. 나의 인생을 뒤돌아보게 하는 대목이 너무 많아서 반성을 많이 했다. 자칼이 풀숲에 엎드려오로지 먹잇감을 찾드시 호시탐탐 남의 헛점이 드러나기를 기다려 숨통을 끊어버리는 습성을 지니고 있는 짐승... 기린의 긴목의 꼭대기에 달린 온순한 귀로 초원 전체를.. 나만의 일기 2011.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