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4807

고추가 주렁주렁 열렸네 ~노래 불렀더니 통닭놓고 도망간 아저씨 ~~ㅍㅎ ㅎ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흐림~~월요일 저녁 ~~ ~오늘은 기필코 손자태어난 기념으로 축하 맥주를 마셔야 된다~~ 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햐 ~~술 마시는 방법도 가지가지네 ~~ㅎ ㅎ 아들이 조카 생겼다고 치킨을 시켰고 남편은 맥주를 사와서 이미 식탁에 놓여 있었다. 나는 집에 도착하자 마자 샤워하고 있는 남편을 보기 위해 화장실 문을 열어 제치고 ~~서방님, 우리집은 고추가 주렁주렁 열렸네 실한 당신고추~ 튼실한 해피 고추 ~ 당신닮은 아들고추~ 오늘 태어난 사위닮은 손자 (건강) 고추 우리 사위 고추 ~~ 우리집은 고추가 주렁주렁 열렸어 ~~ㅍ ㅎ ㅎ ~어쩔거냐. 그 놈의 고추 타령 ~~ㅎ ㅎ 깨까시 거실에 나온 남편이 아들보고 말했다. ~내 아들은 나보다 더 튼실한 고추를 가졌는데 써먹지 ..

나만의 일기 2024.02.20

50대에 외할머니되니 낯설다~ㅎ ㅎ

2024년 2월 20일 ~화요일~~2024년 2월 19일 월요일 4시 30분 용띠 나의 손자 (예명 건강)이가 제왕절개로 전북대병원에서 태어났다. 흠 ~~~ 나는 손자가 태어난 이후로~ 할머니~라는 또 하나의 명칭이 생겼다.~~ㅎ ㅎ 할머니 하면 왜 이렇게 늙은 느낌이 드는지 ~~ㅎ ㅎ 피할 수 없는 할머니가 된 느낌은 뭐랄까 !!! 기쁘면서도 낯설은 ... 살짝은 슬픈(나이 먹은 것이 좀) ....ㅎ ㅎ 딸이 자식을 낳지 않으려고 하는 신세대 열풍에 가담하지 않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일원을 확충할 인재를 생산했다는 것에 일단 큰 박수를 쳐준다 ~~ㅎ ㅎ 지국 미팅 끝나고 송천 성당에 들러 무엇보다도 신체 건강하게 태어나길 간절히 빌었다. 오랜기간 냉담했었는데 황창연 신부님 강의를 듣고부터 제 자리로 ..

나만의 일기 2024.02.20

명절 때 행복한 시간 보냈다고 했더니 전화온 친구 ~

2024년 2월 18일 일요일 ~비이 번 명절은 즐거운 시간이었다. 일단 내가 마음 편하게 명절을 보내서 기분 좋았던 것은 사실이다. 첫째 , 제사를 일찍 지내서 덜 피곤했고 둘째, 혼자일하는 명절보다 둘째 동서가 와서 나눠하니 좋았고 셋째, 명절 둘째날 문의 전화가 와서 다섯과목 체결했고... 넷째, 마지막날 하루종일 푹 쉬고 ... 항상 하루 하루 즐겁게 지내서 우리 친구님들 설명절 잘 지내셨지? 난 아주 즐거운 명절이었네~~라고 문자를 보냈다. 영이가 전화가 왔다. ~뭐 좋은 일 있냐고....~ㅎ ㅎ ~똑 같은 일상 똑같은 일의 반복이라도 즐겁게 일을 하니 즐겁다~고 말해 주었다. 마음씨 착하고 능력있는 남편들과 살고 있는 친구들은 무탈하게 평범한 삶을 살았으니 긴박하고 살벌하게 살다 평안한 마음이..

나만의 일기 2024.02.18

사위와 라라코스트 가기 ~그 놈의 족발 타령

2024년 2월 17일 토요일지난 명절 때 저녁 식사 못해 준 것이 내내 마음 걸렸다. 딸이 ~이 번주 토요일 라라코스트 가자~고 해서 어제 사위와 딸과 같이 라라 코스트에 갔다. 딸과 나는 라라코스트가 최애의 장소라 기분 좋은 식사였지만 남편과 사위는 처음이라 입맛에 맞을지 걱정이 되었다. 남편은 ~족발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고 나와 딸은 진짜로 라라코스트 음식이 먹고 싶었다. ~오라버니, 다른 나라 음식도 좀 먹어봐. 몸은 싸구려면서 입은 왜 이렇게 비싸 . 당신 혼자 먹어도 족발 대자로 먹으면 4만원 넘는데 나도 잘먹지 ..딸 잘먹지... 사위 잘 먹지... 부도 날일 있어?~~~ 딸 아기 낳으면 병원비 200만원 내야 되거든 ~~ㅎ ㅎ 궁시렁 궁시렁 거리는 남편을 데리고 가서 먹어본 결과 토..

나만의 일기 2024.02.17

남편은 살을 빼고 ~나는 닭고기와 자몽맥주 한 캔ㅎ ㅎ

2024년 2월 16일 ~금요일 ~따뜻하다봄이 되자 남편은 바지가 작다며 살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옷걸이로 사용하던 장식용 운동용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것 ~~ 퇴근길에 롯데 푸드점에서 통닭 한 마리를 사가지고 집에 왔다. 남편은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고 나는 자몽맥주 한 캔과 통닭을 맛있게 먹었다. ~서방님. 통닭 드세요~ ~살 빼야 되는데 염장지르게 옆에서 통닭먹냐?~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야. 뭐하러 많이 먹고 살쪄서 그래 ~ㅎ ㅎ ~밥이 맛있는데 어떻게 안먹냐~~ㅎ ㅎ ~서방님, 나는 반절 통닭과 반절 자몽맥주 마시고 잘거야 ~~ㅎ ㅎ 남편을 약올리면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

나만의 일기 2024.02.16

그만 두신 선생님과 식사~~

2024년 2월 15일 목요일 ~비구몬일을 그만 두시고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를 하시고 계셨다. 난 보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은 없지만 나이가 중년이고 장기간의 보험납입을 감안하다면 새로 보험가입은 부담스러웠다. ~내가 언제 그만 둘지 모르는데 돈 찍어내는 것 아니다 ~~ 막내동서 한화생명 다닐 때 보험 넣어준 은혜를 갚고 싶지만 남편의 보험가입 반대로 들 수 없어서 동태탕 식사대접만 했다.

나만의 일기 2024.02.15

내가 나에게 주는 행복~아내가 행복하면 가족 모두 웃는다~ㅎ ㅎ

2024년 2월 14일 수요일 ~비~당신 왜이렇게 간사하게 웃냐!~~ㅎ ㅎ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해서 웃으려고 노력하고 있어~ㅎ ㅎ 항상 웃고 다니다 보니 남들이 생각할 때 ~뭐가 그리 좋아서 웃고 다니나~ 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의 기쁨은 뭘까! 나의 진짜 기쁨은 건강하게 나의 일을 하는 것이다. 해피와 천변을 걷고 뛰고 이 또한 즐거운 일과요~ 남편도 일을 하고~ 아들도 일을 해서 제 몫을 하고 ~ 딸은 결혼해서 순탄하게 걸어가고 ~ 남편과 내가 만드는 야한 장난 케미가 제일 재밌는데...ㅎ ㅎ 이 또한 행복이다. 내가 웃고 살면서 가족들이 웃고~~ 해피는 밖에 나갔다 하면 마냥 좋아서 웃고 ~~ 황창연 신부님 말씀처럼 아내가 행복하면 저절로 시댁에게 잘한다나!!!~ㅎ ㅎ ~가정이 화목한 집은 아내가..

나만의 일기 2024.02.14

난 식물을 잘 키우고 당신은 고추를 잘 키워~ㅎ ㅎ

2024년 2월 13일 ~화요일어제 오전 ~서방님, 기린꽃 봐봐. 예쁘게 피었지? 마음이 정화되지 않아?~ ~식물을 잘키우려고 하지 말고 나에게 관심가져주고 나를 잘 키워~~ㅎ ㅎ ~서방님. 당신은 다른 것 키울 것 없고 고추나 튼실하게 키울 생각해 ~~ㅎ ㅎ ~내 고추는 잘크고 있어. ~ ~그 것을 잘 사용하는게 관건이지 크다고 자랑만하면 뭐해?~~ㅎ ㅎ ~어제 목욕탕까지가서 깨까시 씻어 사용하려고 했는데 당신이 거실에서 잤잖아~ ~뻥치지마. 당신 할 마음만 있었으면 깨웠겠지~ㅎ ㅎ 목욕탕에서 목욕 제계하면 뭐해?~~ ~ 그 까지껏 닳아지지 않는데 오늘 저녁에 ...~ㅎ ㅎ 베란다에 식물들이 무성해지면서 겨울은 얼어죽을까봐 방으로 들여 보내 정성스럽게 돌보고 있을 때 그 것을 보고 한 소리를 듣자 음담..

나만의 일기 2024.02.13

휴일 4일차 ~음악틀어 놓고 ~춤추며 이침밥차리기 ~ㅎ ㅎ

2024년 2월 12일 월요일 ~~해뜬날~~내일은 내가 다해 줄게 ~ 남편이 어제 한 말이다 약속을 지키려는지 일어나자 마자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고등어를 밀가루에 묻혀 굽기 시작했다. ~경자야, 떡국은 먹어야 되지 않을까!~ 나는 음악에 맞춰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떡국을 끓이기 시작했다. 남편과 나는 부비부비를 하며 열심히 음식을 준비했다. ~경자야, 왜 이렇게 까부냐?~~ ~사위나 사돈댁이 이 것 보면 기절초풍할거야. 내가 이렇게 까부는 것 보면 교양없다고 ~~ ㅎ ㅎ ~당신 전두환 노래 들어 봤냐?~~ ~아니 . ~ ~노래 들어봐 ..잘한다~ 전두환 대통령 노래부르는 것을 남편 때문에 들었는데 잘불렀다. 해피 앞에서 춤을 추고 다가 갔더니 해피는 혹여나 안고 춤을 출까봐 밥상 밑으로 숨어 버렸다.~..

나만의 일기 2024.02.12

설 연휴 3일차~~백년손님~ㅎ ㅎ

2024년 2월 11일 일요일 ~ 8시까지 잠을 자고 청소를 했다. 100년 손님 사위가 온다고 해서 였다.~~ㅎ ㅎ 음식을 잘하지 못해서 라라코스트에서 식사를 할 계획이었다. 오후 5시 정도 사위가 왔는데 딸은 인사만하고 바로 집에 가 버렸다. ~엄마. 푹 쉬어 ~ 라라코스트는 나랑 가게 ~ 문자를 보내왔다. 딸은~금~토 시댁오고 가고 일 ~사위오고 일주일 쉬지 못하고 일하는 나를 배려하는 듯 했다. 음식 잘하는 장모 가진 사위들은 행복할 듯 ~~ㅎ ㅎ 사실 음식 만들면 하겠지만 제사음식만들고 다른 음식 만들다 편찮으신 시어머니 혼자 고생할까봐 빨리 가야 했다. 무엇보다도 음식을 못하니 인터넷을 보고 둔전거리다가 하루를소비하니 참 ...ㅎ ㅎ 사위에게 미안하기는 했다.

나만의 일기 2024.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