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친정어머니 방문 ~~밑 반찬 해다 드리기

향기나는 삶 2024. 11. 19. 09:12

2024년 11월  19일 ~화요일 ~맑고 추운날

어제 멸치 까놓은 것으로  부드럽게 하는
멸치짠지와  고소하지만 딱딱한 멸치 짠지를

만들어 남편에게 평가를 받았다.
남편은 조금 딱딱하지만  고소한 것에 후한 점수를
주었다.

부드러운 짠지는 기름에 다시 고소하게 튀겼고
올리고당을 넣어 딱딱하게 변신 시켰다.

그 흔한 멸치짠지도
지금까지 열 손가락 안으로  만들어 먹었다

그냥 참기름에 튀겨
간장에 절여 먹는 것을 남편이 좋아해서 였다.

이제는 내 손으로 모든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음식에 소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비록  내가 만들고 내가 맛있어 하지만 ~~ㅎ ㅎ

일하느라 바빠서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았을 뿐 ~

요즘

아무리 심혈을 기울여 살아오고 있지만
불가항력적인  일이  발생하면 좌절하는  나 ~~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로했고
고달픈  인생 여정에 아무 것도 하기 싫었다.

그래서
친정어머니께 한 달만에 가는 듯 하다.

친정 어머니께서 좋아하는  것을
요양보호사님께  여쭤 보고

~~ 감자볶음   ~멸치 감자 조림~
양념돼지고기 ~ 감귤 ~사골국물 ~고추조림~명태전~
무김치 담그는데 찹쌀가루가 필요하다고
해서  준비했다.

이번주 배추 뽑을 때  
20포기 갖다  드릴 거라고 말씀 드렸더니

김장에 필요한 재료는  미리 미리 하신다고
하셨다.

친정어머니  볼 때마다
자식복도  지질이 없는  불쌍하신 분~~

그런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