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집집마다 김장 전쟁~~

향기나는 삶 2024. 11. 18. 12:47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

김장 하시는 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내가 도전하지 못한 것 중에 김장이다.

집집마다  김장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집
많을 것이다.

남편은 마음이 굳어진 듯 했다.
농사짓는 것이 힘들어서 각자 김장하기로 ~~

우리  먹을 것 50포기 정도 ~~해서
조금만 할지 그 것도 망설였다.

배추 농사 지어도 김장  할 사람이 없으니
내린 결단이었다.

친정집 역시 김장할 사람 없는 것으로 마음 고생했다.

오빠네 식구들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고
동생집 식구들이 와서 해야 할 상황인데

90세드신  노인이 혼자 감당하기에 벅찼다.

외며느리는  자기네  집 것만 담고
당구장에 필요한  김장 김치는 거의

친정집에서 다 가져가니
늙으신 친정어머니  몫이었다.

외아들은 농사  돕는 것 관심도 없고

90세 노인이 농사지어서  오로지 아들을 위해
더 많은  김장을 하는 것이다.

아들~아들 ~~그게 우리 어머니의 사고방식이다

내가 주는 배추 30포기와
집에 있는 배추 30포기 외에 더
30포기 사신다고 하시니 ...

동생에게
작년처럼 김장하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고

착한 동생이 수락을 했다.

자식들이 김장해서 드려야 할 판에
90세 드신  두 분은 김장은 집에서
해야 된다는  고집을 부리신다.

난 모든 음식에 대한 도전을
하나 하나 해 나가고 있다.

이 번해는 김장이다.

친구들도 인터넷에 널려 있는 레시피로
요리를 많이 하고 있고

나 역시 레시피 과정으로 요리를 하지만
거의 비슷한 요리가 나오고

부족하면 입맛에 맞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되는 것이다.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어쩌나~가
아니라

시어머니 돌아가셔도 할 수 있는 요리를
자꾸 만들어 보고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다.

이제는 현대식을 접목한 나만의 요리가
훨씬 진보된 음식으로 탄생되면서

남편도  깔끔하고 정갈하게 하는 내 요리가
더 맛있다고 인정했다.

나에게는 3권의 요리 노트가 있다.

아마 요리를 할 수록  노트는 더 많아지겠지만  
그 요리 과정을 보고  여러 번 시도해 보며
완벽하게  숙지는 해야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