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들의 전화 난 얼굴에 좋고 싫음이 완벽하게 나타나는 지랄같은 ab형을 가졌다 제사지내러가서 그렇게 좋아하는 부침개도 안먹고 식혜도 먹지 않았다 시댁식구들과 말도 섞지 않았다 제사만 지내고 곧바로 집에 와버렸다 주변에서는 뭐하러 시댁 가냐고 미쳤다고 했지만 기본적인 예의만 지킬뿐이.. 나만의 일기 2012.08.14
냉담 난 잠시 종교를 벗어던지려고 한다 이번주부터 성당을 가지 않는다 내가 악마보다 더한 미움과 복수를 가지고 있 으면서 신앙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가증스럽고 위선적인가! 내 자신이 신으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는데~~ 나만의 일기 2012.08.13
남편에 대한 사랑을 지우고 나니... 정말 인간은 간사하다. 남편의 몸에서 냄새가 나는 것도 모르고 살았는데 내가 남편의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것도 알고.... 땀을 흘리고 집에 들어오면 옷이나 몸에서 이상한 악취가 풍기는 것.... 그게 사랑과 사랑하지 않는 것의 차이인가보다. 사랑을 하게 되면 잘못이나 못된 짓,.. 나만의 일기 2012.08.12
나는 악랄한 여자로 변했다. 환경은 그 사람의 생각의 구조를 바꾸게 되고 삶을 지배한다. 더욱 여자가 남편에 대해 모든 것을 알때에.... 언젠가 서울에서 근무하는 삼성그룹 간부인 김희진 남편이 인터넷을 검색하다 내 블을 보게 되서 가면을 쓴 김희진의 모든 진실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김희진 남편이 주말 부.. 나만의 일기 2012.08.11
시아버지 제사 시아버지 첫제사 때문에 늦게하는 아이들을 밑으로 내려서 수업을 했다. 다른 동서들은 일찍 왔지만 난 일을 마치고 7시 30분에 도착했다. 남편을 믿고 사랑할 때는 시댁이 내 식구인양 정성을 들이고 최선을 다했겠지만 내 가슴에 비수를 꽂은 상처가 상흔으로 남아서 이제는 희생이라는.. 나만의 일기 2012.08.10
인생 뭐 있냐? 인생 뭐 있냐? 따져보면 가장 내 멋대로 사는 방식이고 즐기며 사는 방법을 합리화 시키려는 변명 같은 말이다 나에게 작업했던 남자들~~ 바람둥이들이 한결같이 뱉었던 말이다 나를 돌아보면 그네들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내가 지키려고 했던 것들이 환상에 불과했고 종교를 가.. 나만의 일기 2012.08.09
허리통증 나이가 들어 허리협착증이 나타난 남편은 제대로 허리 기능을 못한다 남자나 여자들이 허리가 아프면 모든것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동료 쌤 한분이 허리 아플 때 딸아이를 불러 가운데에 재운다고 했을때 웃었다 그만큼 허리가 아파서 잠자리를 피하는.. 나만의 일기 2012.08.08
얼마나 세상이 요지경이면... 아침에 차를 타고 출근하려고 하는데 핸드폰 번호와 함께 이상한 문구가 써 있었다 위치 추적기 와 시약.... 구미가 당기는 대목이어서 전화를 걸었다. 차에 부착해 놓으면 이동경로가 스마트폰으로 모두 전송된다는 것이다. 지시약을 뿌리면 곧바로 색깔로 나온다는..... 내가 생각했던 .. 나만의 일기 2012.08.07
잠만자다 하루종일 뒹굴뒹굴 잠만 잔날~~ 원없이 자고 싶다는 그 말은 잘 지켰다 그 동안 가족들에게 못해준 밥을 챙겨주고 모처럼 가정주부가 된 듯하다 이렇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 나만의 일기 201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