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07월07일 다이어리 빈 시간에 차안에서 잔잔한 음악 틀어 놓고 채점을 하거나 교재풀이를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혹여 불미스런 사고가 나지 않으려고 창문 틈을 열어 놓으면 모기들이 어떻게 알고 오는지 .... 빨리 더운 이 계절이 갔으면 .... 나만의 일기 2009.07.07
2009년07월05일 다이어리 술을 마시지 않는 이유 남편은 술을 즐긴다. 거기에 비하면 나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다. 못마시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마시지 않으려고 한다 왜냐고 질문한다면? 45일만에 중매 결혼으로 만난 남편이 이렇게까지 술을 잘 마시는 줄 몰랐다. 연애결혼 아닌 중매로 만났으니 그 사람에 대해 전혀 .. 나만의 일기 2009.07.05
2009년07월03일 다이어리 퇴회... 월초면 선생님들은 긴장한다. 그 달 15일까지 학습지 중단시 통보를 받기 때문이다. 나에게 발생하지 않을 것 같은 퇴회가 다가 왔다. 두달 전까지만해도 자신만만하고 교만했던 나에게 겸손을 가르쳐 주는 듯했다. 그 소리를 듣는 날부터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뒤척이게 된다. 사기가 떨어지.. 나만의 일기 2009.07.03
2009년06월30일 다이어리 신인 우수를 한 뒤 이번에는 전주지구 탑에 도전장을 내밀어보려고한다. 실패를 할지 성공을 할지 확실한 답은 보이지 않는다. 나이가 많다고 뒤쳐지기보다 젊은 친구 못지 않는 열정과 실력으로 내 자신을 실험해보고 싶다. 내 지역에서 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고 실력이 또한 인정 받은 뒤로 입.. 나만의 일기 2009.06.30
2009년06월28일 다이어리 중년의 나이 세상의 물때를 밟을 만큼 밟았다. 세상 사람들이 나의 헛점을 이용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눈감고 조금은 손해보며 살려고 하고 길을 갈 때 자연의 변화속에서 감성의 아름다움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가끔은 심지 굳은 내마음도 바람부는 언덕에 갈대처럼 흔들거리기도 하.. 나만의 일기 2009.06.28
2009년06월24일 다이어리 예전보다 밝아진 남편의 얼굴을 보면 행복하다 회사를 그만 뒤로 보험회사를 다니며 고생했던 남편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설마 보험 회사보다는 쉽지 않겠느냐는 안일한 생각에 불안한 마음이 밀려오는 것을 접고 승낙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남편이 투자한 곳에 경영 상태가 부실해서 부.. 나만의 일기 2009.06.24
2009년06월18일 다이어리 다음 주 교재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 때 걸려온 남편의 전화 " 청국장 끓여 놓았으니까 점심밥 집에 와서 먹어" 난 알았다는 말을 무심코 던지고 일하느라 바빠서 가지를 못했다. 아침밥도 우유한 잔에 때우고 점심은 건너뛴 뒤에 수업을 11시까지 하는데 빈혈이 일어났다. 오는 도중에 허기를 참.. 나만의 일기 2009.06.18
2009년06월17일 다이어리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행복이다. 나를 엄청 싫어했던 혜진이가 이제는 내 옆에 붙어서 모르는 수학을 알려달라고 조른다. 한자는 지난주부터 기말고사 준비를 해서 시험 범위까지 미리 끝냈다. 어제 어머니께서 7월부터 수학 공부를 하고 싶다고 과추가 들어왔다. 이번 중간고사 반 4등을 했다. 이.. 나만의 일기 2009.06.17
2009년06월12일 다이어리 아침 9시 30분부터 거의 저녁12 가깝게 일이 끝나 집에 오면 녹초가 된다 아이들이 지나간 자리마다 때자국처럼 어수선하게 물품들... 청소도 하지못하고 일하러 가서 집안이 엉망인데 남편 친구를 데리고 와서 붕어를 끓여 가지고 갔다는 말에 화가 나버렸다. 나의 치부를 보여 준 것 같아서였다. 집안 .. 나만의 일기 2009.06.12
2009년06월07일 다이어리 4월에 나를 도와준 몇명 동창들에게 점심을 사주려고 나갔다. 오전에 4과목 입회, 한자 자격증 시험준비하는 아이들 수업을 끝나고 났더니 약속 시간보다 20분이나 늦었다. 다행히 친구들은 오지 않았다. 음식점안은 허브향이 은은하게 코끝에서 맴돌았다. 곳곳에 꽃들이 피어 있어서 삼겹살집이라기 .. 나만의 일기 200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