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11월16일 다이어리 외곽으로 뛰는 날.... 날씨가 올들어 가장 추웠다. 새찬 바람은 앙상한 가지위에 날카로운 칼날을 꽂듯이 사납게 흔들고 소양 시냇가 차가운 물속으로 파아란 하늘이 더욱 차가운 냉기를 쏟아냈다. 차안에서 히터를 틀고 달릴때의 바람과 잠시 회원집으로 옮기는 사이 차가운 바람이 옷속으로 달려들.. 나만의 일기 2009.11.16
2009년11월09일 다이어리 전북외고에 서류를 넣은 딸아이가 소식이 없는 것을 보니 떨어진 모양이다. 오늘 발표를 했을 텐데 ... 마음이 어수선해할 아이를 위로 해야겠다. 나만의 일기 2009.11.09
2009년11월04일 다이어리 마트에 갔다 오다가 집에 들어가기 싫다는 딸아이때문에 전주 천변도로 옆에 차를 세워 놓았다. 바깥에서 차가운 바람이 연신 불어 들어오고 나뭇잎들이 우수수 빗물처럼 떨어졌다. 의자를 길게 뒤로 젖히고 눈을 감았다. 딸아이는 내 핸드폰으로 오락프로 그램을 보고 나는 잠시 피곤함을 잊기위해 .. 나만의 일기 2009.11.04
2009년10월31일 다이어리 송원 초등학교가 어수선했다 신종인플루인자가 많이 확산된 모양이다. 신종인플루인자로 인해 학교가 3일간 휴교에 돌입한다는 방송이 한양아파트 밀림속으로 울려퍼졌다. 약간의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아직 완벽하게 감기가 완치가 안되었는데...ㅠㅠ 회원집 방문할 때마다 손을 청결하게 씻어야.. 나만의 일기 2009.10.31
2009년10월24일 다이어리 토요일 ... 우리 초등동창회에서 태봉초등학교에 체육대회 도전장을 냈다. 일이 성사될까 우려했는데 잘 타협이 되어 우리 교정에서 모이기로 했다. 일을 마치고 평화동을 달리고 있는데 전화벨소리.. "아이들이 하나도 안왔어 언제 오니? 올때 녹차 물좀 사와" 태봉 초등학교 친구들을 초대해놓고 늦.. 나만의 일기 2009.10.24
2009년10월22일 다이어리 입 안이 헐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계속된 순증이 있었는데 이번 달에는 달성하지 못할 것 같다. 이런 것이 인생인가보다. 오르막길이 있는가 하면 내리막길이 있듯이 나는 지금 내리막길에 서있는 것이다. 다음달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나만의 일기 2009.10.22
2009년10월14일 다이어리 회원집에서 일하고 있는데 천둥번개와 함께 갑자기 비가 내리기시작했다. 다음 동까지 이동하는 시간 30초정도 와~~한꺼번에 쏟아내는 물줄기 ... 차안에 비상 우산가지러 가는 동안 이미 젖어 버린 상태 ... 다행히 아이들의 교재들은 비닐에 넣어 두어서 많이 젖지 않았다. 손에 닿는 비의 촉감은 얼음.. 나만의 일기 2009.10.14
2009년10월11일 다이어리 피아노 음악만 들으면 마음이 편하다. 가슴속은 온통 물방울이 송알 송알 맺힌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외로울 때도 화가 날때도 생각하고 싶을 때도 난 피아노 음악을 듣는다. 오늘도 피아노 음악에 젖었다. 나만의 일기 2009.10.11
2009년10월08일 다이어리 이 일을 하다보면 감기는 들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나의 감기 증세는 회원 아이들에게서 옮겨 온 것이지만.... 약을 먹고라도 빨리 치유해야할 것 같다. 나만의 일기 2009.10.08
2009년10월07일 다이어리 이제 좀 마음이 편안하다. 내 그릇의 양을 생각했다. 내가 담을 그릇의 크기는 작은데 넘치게 담으려고 하니 자꾸 남편과 부딪치는 것을 느꼈다. 몇 년전 사업 실패로 힘겹게 살다 저 하늘 나라로간 작은 집 제랑을 생각했다. 얼마나 삶이 힘들었으면 위가 구멍날 정도로 술만 마셨을까라는... 마음을 .. 나만의 일기 2009.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