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06월30일 다이어리 화산 붕어찜 남편 따라 화산 붕어찜을 먹으려고 화산으로 달려갔다. 남편 친구들 부부동반 모임이다. 삼겹살 먹으러 가자고 하면 얼른 따라 가지만 붕어찜 먹으러 가자고 하면 이핑계 저핑계 대고 가지 않았었다. 그러던 중 오빠가 구이의 호수산장에서 어버이날 저녁식사로 붕어찜 새우탕을 먹었는.. 나만의 일기 2008.06.30
2008년06월29일 다이어리 화산 붕어찜 남편 따라 화산 붕어찜을 먹으려고 화산으로 달려갔다. 남편 친구들 부부동반 모임이다. 삼겹살 먹으러 가자고 하면 얼른 따라 가지만 붕어찜 먹으러 가자고 하면 이핑계 저핑계 대고 가지 않았었다. 그런던 중 오빠가 구이의 호수산장에서 어버이날 저녁식사로 붕어찜 새우탕을 먹었는.. 나만의 일기 2008.06.29
2008년06월21일 다이어리 문상 가다. 초등학교 총무를 맡고 난 뒤 날아온 부고, 총무로서임무를 다하기위해 남편을 모임에 데려다 주고 미숙이를 전동에서 태워 대한 장례식장으로 문상을 갔다 남자 동창 문상을 간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고인이 되신 분이 불자이셨는지 스님들께서 가는 이의 명복을 빌.. 나만의 일기 2008.06.21
2008년06월16일 다이어리 현대시선에서 공모를 해보라고 제의가 들어왔다. 남편과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거들어주지만 나는 아직 미흡하다고 생각했다. 플래닛을 구경하러 가다 현재 활동하고 계시는 시인들의 글을 읽고 나면 초라해지기까지 하는데 아직 때가 아닌가 싶다. 내가 이루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시인이 되는 것이.. 나만의 일기 2008.06.16
2008년06월09일 다이어리 남편과의 다툼 술을 인사불성이 되도록 먹고 온 남편이 미워서 저녁내내 울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울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미안하다고 말만하면 끝인줄 아는 남편.... 내가 술먹고 다닌적이 있느냐고.. 내가 당신처럼 저녁 늦게 돌아다닌 적이 있느냐고... 내가 바람 피운 적이 있느냐고... 내가 도박.. 나만의 일기 2008.06.09
2008년06월03일 다이어리 사람이 한 습관에 익숙해진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다. 밖에 나가는 것을 싫어하는 남편의 말에 순종적으로 살다가 그 것이 습관이 되었다. 나가서 사람을 만나 수다를 떨고 싶어도 그냥 나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밖에 나가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만히 집에 있지 못하듯이 밖에 나가기 싫어하.. 나만의 일기 2008.06.03
2008년05월27일 다이어리 하룻밤 사이에 벌어진일 할아버지 제사여서 부침개를 가지러 친정 시골에 가다가 순자 오빠를 만났다. " 경자야, 난 미쓰코리아가 오는 줄 알았다" "오빠 일하러가" "뭐하러 왔니" "할아버지 제사여서 부침개가지러 왔어" 까맣게 그을린 오빠의 따스한 마지막 말이 귓전을 스치며 집에 도착했다. "어머.. 나만의 일기 2008.05.27
2008년05월08일 다이어리 딸아이 시험결과가 나왔다. 이녀석이 노력한 결과만큼은 성과가 있어서 좋다. 외국어고등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인지 지난번보다 성적이 올라서 전교성적이 한자리 숫자가될 것 같다. 시험 3일까지 전교 1등을 달리다가 마지막 시험에서 몇점이 깎이는 바람에 순위가 바뀌어졌다. 딸아이와 나는 .. 나만의 일기 2008.05.08
2008년04월26일 다이어리 시댁에서 남편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가 오늘의 내 운명을 바꿨다. "오늘 못자리하는데 일할 사람이 없다." 시집오기 전까지 신물나게 농사일을 도왔던 나는 일하기가 싫어서 혼자 다녀오라고 했다. "혼자 일을하면 재미없으니까 가자" 웬만하면 전화를 안하시는 분이시고 다리가 편찮으신 두분이 일.. 나만의 일기 2008.04.26
2008년04월25일 다이어리 봄이 좋다.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좋다. 나의 빛깔들이 온세상을 덮어주어서 좋다. 꽃이 좋다. 이름이 알고 있는 꽃들의 향연도 좋고 이름 모를 들꽃들의 향연도 좋다. 바람도 좋다. 살을 에이는 칼바람이 아니어서 좋다. 옷으로 스며들어 살갗에 부딪치는 부드러움이 있어서 좋다. 햇살도 좋다. 빛이 .. 나만의 일기 2008.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