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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며 사는 기쁨으로 살아야지 ~

2024년 10월 25일 ~금요일 ~맑음친구를 만나면 밥값 내는 것에 인색하지 않는 편이다. 부도 극복 후 노후대책이 진행 되고 여유로워지면서부터다. 거대한 부를 축척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식에게 노후에 절대로 손 벌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에게 M자형 손금은 노력의 결과물로 만들어지는 부자 재물이라고 한다 열심히 벌어서 살면 어느 순간 시댁으로 새어나가 버리고 그런면에서 M자형은 거부를 축척하는 운명선은 아닌 듯 하다. 이리 빠져나가나 저리 빠져나가나 남에게 배풀고 사는 것이 오히려 덕을 쌓는 것아서다. 나는 부도 때를 제외하고 내가 만날 때 음식을 잘 사는 편이고 친구들과 맛있는 한끼를 먹는 것은 행복 한 듯 하다.

나만의 일기 2024.10.25

시골 들깨베기 ~반찬해 드리기~

2024년 10월 24일 목요일 ~맑고 서늘함오전 6시 50분부터 두부조림과 감자볶음을 만들었다. 동생 역시 계란조림과 파김치를 해서 온다고 해서 다른 요리는 안했다. 10시 30분 정도 도착하니 동생아들과 동생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10시 30분 부터 깻대를 베기 시작해서 11시 30분까지 베고 단감을 30분을 땄다. 시골일 이골나게 해 봤지만 허리가 부서지는 노동이었다. 해피 산책을 해야해서 점심은 먹지 않고 오는 길에 딸집에 들러 단감 5개를 주고 왔다. 반절 준다고 했지만 먹지 않고 놓아 두었다가 썩어 버린다고 가져오지 말라고 해서 맛만보라고 했다. 손자와 30분 놀아줄 동안 딸은 부랴부랴 설거지를 하였다. 손자는 소파를 잡고 걷는 것에 빠져 자칫 뒤로 넘어질까봐 신경을 써야 했다. 나만 보면..

나만의 일기 2024.10.24

내일 친정 깻대 베기 ~

2024년 10월 23일 수요일 ~맑음 어제부터 비가 주룩 주룩 내리더니 오늘 오후부터 해가 뜨기 시작했다. ~야. 네가 깻대 베라고 할 때 벨걸 후회되네. 깨가 다 떨어져 ....~ ~목요일 오전에 깻대 베 줄게 ~~ 90세 노인이 베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었다 ~처제랑 베야지 당신 혼자 베면 4~5시간 걸리고 힘들어 ~~ 남편이 지난번 마늘 밭 해주고 들깨 양을 보고 한 말이었다. ~나혼자 베면 힘드니까 목요일에 들깨좀 베자 . 연로하신 어머니 혼자하면 더 힘들고 편찮으셔 ~~ 동생은 흔쾌히 허락을 해 주었다

나만의 일기 2024.10.23

오랜만에 대학 친구만남 ~건강하게 나이들기 ~~ㅎ ㅎ

2024년 10월 22일 화요일~~비내리다대학 친구들과 점심 약속을 했다. 몇 달만에 만나는 듯 ~~ 친구 남편이 아파서 만나지 못했는데 모처럼 시간을 내 주었다. 최근들어 주변 사람들이 아프다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친구들과 건강하게 만나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연말정산 때 밥 사주기로 했다가 친구남편이 갑자기 아파서 기한없이 미뤄진 식사약속 이었다. 워낙 헌신적이고 말수가 없는 착한 친구라 물어 볼 수가 없었다. 어줍잖은 위로는 상대방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고 나같이 직설적인 말로 물어 봤다가는 실수를 유발 할 수 있어서 그냥 조용하게 친구가 말해 주길 기다렸다. 나 같았으면 전국적으로 소문났을 일 ~~ㅎ ㅎ 동네 방네 걱정되어서 물어보고 친구들에게 걱정을 나누고 동료들과 얘..

나만의 일기 2024.10.22

가을이라 식욕이 왕성~~ㅎ ㅎ

2024년 10월 21일 월요일 ~흐림 가을이라 입맛이 돋아나더니 몸무게가 1kg 불어났다 이러면 안되는데 .... 오늘 부터 야식을 끊어야 될 듯 ~~~ㅎ ㅎ 여름까지 50kg 을 악착같이 지켜냈는데 일요일 부터 51kg으로 넘기 시작하면서 식욕이 왕성해졌다. 48~49kg으로 만들 욕심은 나의 식탐으로 이행을 못하고 있다. 날씨가 싸늘해지면서 옷차림에 신경을 쓰고 멋있게 가을 여인이 되고 싶어졌다. 살이 찌면 나이의 흔적인 똥뱃살이 늘어지고 옷의 맵시는 한없이 추락하기 마련이었다. 짧지만 멋진 가을을 보내고 싶어진다

나만의 일기 2024.10.21

남편이 사회친구 만나고 들은 충격적인 소식~

2024년 10월 20일 ~일요일 ~맑음 ~술과 이별한 남편이 친구들 모임을 제외하고 만나는 일 없이 해피와 손주와 시간을 지내며 힐링을 했다. 그러던 중 남편의 옛날 주류회사에 다니던 동료와 사회친구가 만나자고 전화가 왔을 때 술을 마시지 않으니 망설여 했다. ~술 마시지 말고 그냥 다녀와 ~ 남편이 친구 만나고 와서 두 언니들 소식을 전달 받고 깜짝 놀랐다. 나와 전북대 동문인 회사 동료분의 아내는 공인중개사를 하시다 크게 사기 당한 뒤로 몸이 아프다는 소리를 예전에 들었다. 그 당시에 정신적 충격을 받아서 병이 발생이지 않나 싶었는데 최근에는 폐암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또 사회 친구의 아내는 경미하게 치매가 발생했다는 소식~~ 남편에게 ~서방님 내가 고맙다는 생각했지? 아직까지는 건강하게 직장생활..

나만의 일기 2024.10.20

낮에는 벼 방아찧고 밤에는 우리 방아 찧자~음담패설 ㅎ ㅎ

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흐리고 비 ~~~오늘은 시골 가서 방아 찧고 저녁에는 당신과 방아찧자~~ㅎ ㅎ ~오늘은 쿵덕쿵 쿵덕쿵 찰떡방아 찧는 거야?~ㅎ ㅎ 아침 출근하고 남편은 방아를 찧으러가기 위해 사과를 먹으며 말을 건넸다.~ㅎ ㅎ 저녁에 퇴근해 보니 식탁에 앉아 ~농사를 짓지 말아야지~ ~농약값 벼심기 벼베기 벼운반 방아찧기 200만원 들어갔어.....각종 농사에 들어간 것..~ 여동생 2가마니 둘째동생 2가마니 시어머니와 막내동생에게 10가마니 당신집 1가마니 딸집과 사돈집 합쳐 3가마니 우리집 2가마니 쌀값이 4만원 밖에 안해... 내노동비는 고사하고 우리집 먹는 쌀값만 남았어~~ ~내가 뭐라고 해.우리집 쌀 8만원만 먹으면 된다고 했잖아. 우리 먹는 값이 100만원도 안돼. 농사지어봤..

나만의 일기 2024.10.19

손자 가는 날 ~서운해서 어쩌나~

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흐리고 비오늘 손자가 귀가하는 날이라 오전 내내 재미있게 놀아 주었다 ~짝짝꿍~~과 ~곤지 곤지~를 가르쳐 주었는데 제대로 습득된 것은 ~짝짝꿍~이었다. 기분 좋으면 ~~짝짝꿍~ 밥먹다가 맛있으면 ~짝짝꿍~ 찰지게 내는 손바닥소리에 미소 절로 나왔다 손자가 이유식이나 분유를 잘 먹었으면 더 클 수 있고 튼실할텐데 먹는 것이 약했다. 나의 식탐을 닮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 태어날 때부터 2.4kg으로 태어나서 먹는 양이 적지 않나 싶다. 딸과 함께한 육아였지만 재미있었고 즐거웠던 시간 ~~ 퇴근해서 텅빈 방을 보니 허전했다.

나만의 일기 2024.10.18

손자 못가게 막은 남편 ~벼베기~~

2024년 10월 17일 ~목요일 ~~더움~ 오늘 남편을 배신했다. 벼베는 날인데 ~서방님, 도와줄게 ~~ 며칠 전까지 그런 말을 했는데 손자와 놀고 싶었고 농삿일이 하기 싫어서 갈 마음이 우러나오지 않았다. 남편은 아침에 가면서 집에 간다는 딸에게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손자의 재롱을 보면 힘겨운 삶의 무게가 깃털처럼 사라진다고 하루 더 있다가 사위 오는 금요일에 가라고 한 것이다. 육아에 지친 딸을 위해 조금 도와 주었지만 수면부족이 제일 힘든 점이었다. 손자는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2시 ~3시 정도 한 번은 깨서 분유를 먹어야 잤다. 아기 씻기고 먹이고 재우는 반복적인 일을 시간 맞춰야 하니 쉽지 않았고 특히 기어다니고 앉고 일어서려는 동작을 하다가 넘어져서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고..

나만의 일기 2024.10.17

손자에게 아름 다운 동요 들려주기 ~

2024년 10월 16일 수요일 ~흐림동요중 ~섬집아기~파란마음 하얀마음~ ~고향의 봄 ~~........ 어렸을 때 입에서 흥얼거리는 동요들은 가사가 영롱하게 예쁜 노래들이다. 손자가 그런 예쁜 노래를 들어보라고 유튜브에서 음악을 들려주었다. 짝짝꿍~짝짝꿍~~을 배운 뒤로 노래 들을 때마다 짝짝꿍을 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사실 동시를 써 본적있지만 동요를 쓰시는 작사가는 순수한 마음으로 써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 수록 순수함의 분실로 절필을 했던 것 ~~ 손자에게 노래를 들려주면서 가슴 벅차오르는 감흥을 주체할 수 없어서 눈시울이 적셔졌다.

나만의 일기 202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