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31일 금요일 ~
손자는 먹성이 작아서 몸이 약해서 걱정이다.
우리 애들 성장과정과 비슷한 편이다.
지금이야 먹성은 최고 강자라
없어서 못먹지만
아기때부터 초등학교 들어갈 때 까지
젓가락처럼 말라 있어서 걱정이었다.
우리 손자 역시 똑같으니 속상했다.
몸이 날렵해서 진즉 섰지만 걷지를 못하고
온 방을 짚고 돌아다니며 말짓이란 말짓을 다했다.~ㅎ
침대를 오르고 소파를 오르고
거기서 걸어다니며 놀아서
내려오는 법을 알려 주기도 했다.
가만히 서 있을 때
~일.이 .삼.사.오.육.칠.팔.구.십~
세면 웃다 주저 앉아 버렸다.
그래서 걸을 수 있을 것 같아 조금 멀리 떨어져
~~이리와. ~~
손으로 오라고 하자 처음으로 서너 발자국을
뗐다.
~딸, 우리 손자 첫 걸음 뗐어
걷는 두려움을 없애면 걸을 것 같아 ~
이따가 보여 줄게 ~~ㅎ ㅎ
우리 아이들 때도 신기했지만 손자는 더 신기했다.
내가 이를 닦으면서
~치카 푸카 치카푸카 이를 닦자. 할머니 이닦는다~
손자가 내손에 칫솔을 달라고 하자 씻은 칫솔로
~이 것 줄게. 이리와 ~
손자를 세운 뒤 부르자
다섯발자국을 떼었다.
딸은 기쁘게 웃으면서
~첫 돌 안에 걷겠네~
~나는 너희들 기를 때 딸랑이같은 도구로 유인해서
걷기 시켰어 ~~~
두걸음 떼는 동영상을 찍어 가족 단톡방에 올렸다
아기들은 모든 것이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다.
뒤집기 ~기어가기 ~앉기~서기 ~걷기 ~...
우리 집에 와서 새로운 것 하나씩 성공 때마다
앞으로 펼쳐질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 말고
과감하게 시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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