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우리 가족은 육아중 ~ㅎ ㅎ

향기나는 삶 2025. 1. 31. 04:06

2025년 1월 30일 ~목요일 ~날씨가 풀림

손자가  수요일 저녁부터 우리집에 와서
숙식 중이다.

딸은 공부를 하느라 내가 손자를 돌보았다
날새서 공부하니 저녁에 잠은 나와 잤다.

온 방을 돌아다니면서 자다가  더우면
신생때 딸 배 위에서 자던 습관처럼
내 배 위에서 자야 했다.

갑자기 꿈을 꾸는지 잠결에 앉아서
~엄마 ~~하고  부르면
얼른 내가 안아 팔베개를 해서 재웠다.

순한 편에  나를 껌딱지처럼  따르는 아기라
나와 자더라도  전혀 울지  않았다.

단 나는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고
낮에 부족한 잠을 보충해야 했다.

확실히 육아는 체력전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나이가 들었고 설잠을 자는 유아의
특징을 감안할 때  오후에  부족한 잠을 자야했고

아기를 안아주는데 체력이 소모되어
힘들긴 했다.

남편과 외삼촌이 나를 대신해 번갈아 봐 줄 동안
나는 부족한 잠을 잤고

딸도 날새서  공부하느라  못잔 잠을 보충해야 했다.

진짜 오랜만에 아들 딸과 함께 목욕탕도
가고 남편은 아기를 보았는데  집에 도착하자 손자는
엉엉 ~울고 있었다.

잘 때는  남편과 놀다   꿀잠을 잤지만
깨어나서는  ~엄마~를 찾았다.

부모없는 자식은 얼마나 서러울지~~

손자의 우는 관심을 다른데로 전환하니
금세 웃었다.

~아들아,  제발 너도 장가를 가거라
아들 손자좀 안아보자  ~ㅎ ㅎ

한 명의 천사가 우리 집에 오자마자
웃음꽃이 만발한 봄기운이 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