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4822

막내외숙모가 존경스러운 이유~~이혼을 밥먹듯이 하는 세상에 ...

2023년 9월 24일 일요일 ~맑음 ~막내 외삼촌께서 68세의 꽃다운 연세에 꽃길을 가셨다. 외삼촌을 생각하면 불운의 인생과 복을 타고 난 행운의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운의 의미는 어렸을 때 친구가 던진 감따는 간짓대를 잘못 받아 눈이 한 쪽 눈이 실명되는 불운~ 또 공직생활을 하다 못견뎌내고 퇴직한 물운 ~ 법없이 살 선한 삼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고 하는 일마다 실패를 하는 불운 ~~ 삼촌은 삶에 대한 비관으로 술과 담배의 늪에 빠져 나오지 못해 암을 얻으셔서 젊은 연세에 세상을 떠나셨다. 행운의 의미는 착하고 미모의 외숙모를 만났고 집안 살림 홀로 이끌어 가시고 나의 막내 외삼촌을 끝까지 버리지 않으셨으며 죽을 때까지 집에서 간호하시다 외숙모 품에서 돌아 가신 것은 진심 행운의 남자였다. ..

나만의 일기 2023.09.24

추워 죽겠네 ~내가 이불이야~ㅎ ㅎ

2023년 9월 23일 토요일 ~흐림~저녁이면 날씨가 싸늘한 가을~~ 남편은 더위를 참지 못해서 선풍기를 틀고 창문까지 열어 놓고 잤다. 고등수학책을 본 뒤 방에 들어 들어가서 자려고 누웠다. 자다가 물을 마시고 오더니 ~아이고 추워. 이불 좀 내려라 ..~ ~여기 이불 있잖아 내가 이불이야 ~. ㅎ ㅎ 내 몸으로 덮어주고 여름이불 두개를 덮어주었고 해피까지 와서 안아 주었다. ~~ 우리 해피가 안아주니까 더 따뜻하네 ~~ㅎ ㅎ 남편은 해피와 나의 이불을 덮고 마냥 신나해 했다. 부부간의 이불은 체온 만한게 없다. 서로에게 따스한 온기를 만지며? 자는 것이 제일 좋은 온돌 방법이다. 오늘은 따끈한 밤을 보내야 될텐데...ㅎ ㅎ

나만의 일기 2023.09.23

아줌마와 강아지가 똑같이 예쁘네~별말씀을요 ...

2023년 9월 22일 금요일 ~맑아지고 서늘~~해피와 나의 닮은점은? 날씬하다~ 속눈썹이 많다 ~~ 잘 걷는다 ~~ 단정하다~ 깔끔하다~ 애교가 많다 ~~ 장난 꾸러기다 ~ ㅎ ㅎ 단 하나가 다른데 해피는 얌전하고 나는 촐싹거리고 잘 까불고 천방지축이라는 점 ~~ㅎ ㅎ 강아지가 주인 닮는다는 말 맞긴 하다. 해피를 보면 나의 모습이 잔잔하게 비쳐서 내 가족인가 싶을 때가 많다. 지난 번 길을 걸어가는데 한 아주머니가 나를 세우시더니 ~이런 소리 해도 되나모르겄는디 아줌마도 예쁘고 강아지도 참 예쁘네요 ~~ ~별말씀을요 . 감사해요. ~~ ~~해피야, 너 예쁘대 ~~ㅎ ㅎ 해피와 걸을 때면 해피가 잘 생겼다는 소리는 자주 들었다. ~강아지가 뽀얀하니 깨끗하고 털이 윤기나고 관리를 잘하시나 봐요. 강아지가..

나만의 일기 2023.09.22

불안~결혼지옥을 보며 느낀점

2023년 9월 21일 목요일 ~흐리고 비 결혼지옥을 경험해 본 여자로서 가끔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는데 이 번 사연은 경제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는 재혼 부부였다. 재혼이라 ~ 재혼으로 시작한 결혼 생활이 더 어렵고 갈등이 많다. 남편이나 아내나 똑 같은 성격~ 한 치 양보가 없는 대립 ~ 양보와 배려가 1도 없는 두 사람은 과연 계속 살아야 할지 의문이었다. 이혼의 시발점은 배려가 없는 이기적인 행동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남편이나 아내나 첫번 결혼도 타인을 존중해 주지 못하는 감정싸움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결혼생활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 ~배려~이해~가 기반이 되어야 하지만 자신이 세운 아집속에서 한치 양보없이 사람을 피말리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결국 이혼도장을 찍는 경우가 허다해서다. 아내는 성실..

나만의 일기 2023.09.21

말못하는 해피의 속사정 ~~새벽 두시에 현관문을 두드린 이유~~

2023년 9월 20일 ~수요일 ~~비어제 저녁 새벽 1시 ~~ 내 머리를 박박 긁어대는 해피 .... 현관문을 쾅쾅 두드리고 ~ 베란다를 두드리고 ~ 안방을 두드리고 ~ 다용도실로 왔다갔다 불안해 했다. 거실이 더워서 그러나 선풍기를 틀어주면서 ~해피야 . 화장실에서 응가하고 싶으면 여기서 하자 ~~ 지금 밖에 나가면 친구없고 귀신나와서 엄마 무서워 ~~ 화장실에 앉아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했다. 지난 번 새벽 두시에 남편이 데리고 나간적이 있었는데 응가는 안하고 산책만 하고 와서 허탕을 친적 있었다. 그리고 피곤에 찌들어 잠자는 남편을 깨울 수가 없었다. 나 역시 해피 뒷꽁무니를 따라 다니면서 ~응가해. 엄마가 받아 줄게 ~~ 해피는 집에서는 절대로 오줌 응가를 하지 않는 개라 이럴 때 불편했다. 나는..

나만의 일기 2023.09.20

해피의 아지트 풀뽑기 ~노인일자리 일하시는 어르신들의 칭찬

2023년 9월 19일 화요일 ~아직도 여름해피의 보금자리는 농구장 옆 벤치이다. 벽돌 사이에 풀이 자라면서 지저분했다. 노인일자리 어르신들은 체육시설은 잘 뽑아 주셨는데 해피의 보금 자리는 뽑아주지 않으셔서 부탁하려다 ~내가 차라리 이 곳의 풀을 뽑아야지 ~~ 해피와 산책을 가서 시간 날 때마다 뽑았고 4일 만에 거의 깨끗해졌다. 맨손으로 풀을 뽑았더니 오른 손 검지에 물집이 생겼다. 자전거를 타러 오신 분이 벤치에서 쉬다가 ~얼굴도 예쁜 아줌마가 선행을 하시네 ~ 베시킹소다와 식초를 물에 타서 뿌리면 모두 죽으니 손으로 뽑지 말고 그 방법을 사용해요 ~~ 건빵을 건네 주시고 칭찬해 주셨다. 칭찬 받으려고 한 일은 전혀 아니고 해피가 앉아 있으면 풀이 있어서 진드기 올라올까 걱정되어서 한 일이었다. 벤..

나만의 일기 2023.09.19

나의 수업 구경한 뒤 입회~다른 분 소개 건으로 이어진 행운 ~

2023년 9월 17일 일요일 ~~~선생님, 우주 친구엄마가 수업보고 싶다고 해요. 오늘 참관수업 가능한가요??~~ ~네. 괜찮아요 ~. 나는 월요일 수업에 한분의 어머니와 한 아이가 있었고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 후 어머니는 두과목 수업 받겠다고 결정을 하셨고 나중에 한 과목 더 추가 하셨다. 그 어머니께서 또 한 집 소개로 남자 아이를 하게 되었고 .... 다른 선생님께 삼례 받으라고 했는데 거절해서 내가 받았다. 하루 쉬는 날을 만들기 위해 받지 않으려고 거절했다가 억지로 떠밀려 받은 곳 ~~~ 신혼 아파트라 나이 많은 핸디캡을 극복하고 과연 잘해 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잘 해내고 있다

나만의 일기 2023.09.17

자랑보다 입조심~아무리 봐도 발견 못하겠는데....~

2023년 9월16일 ~토요일 ~흐리다 해 뜸딸이 첫아이 실패로 우리 가족이 되지 못해서 딸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상심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었다. 나의 지나친 간섭으로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나 싶어 두 번 다시 딸일에 관여를 안했다. 단 , 딸의 삶에 든든한 응원군이 되겠다고 딸과 약속했고 출가 외인인 이상 딸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걸어가도록 엄마로서 무용지물의 언어는 삼가했다. 두번째 아기소식에 대해 일체 물어 본적 없고 알려고 하지 않았다. 혹여 첫째가 잘못되어 임신되지 않으면 어떨까 조마조마 했던 것은 사실이다. 딸이 ~엄마는 아기에 대해 안물어봐??~~ ~응, 그냥 ...너 스트레스 주기 싫어서 ...~~ 이 말로써 심적부담을 주기 싫은 내 마음을 표현했다. 그리고 몇 달 지나서 나에게 아기 소식을..

나만의 일기 2023.09.16

드디어 없어진 골동품 책상~대체품 헬스자전거

2023년 9월 15일 ~금요일 ~~주룩 주룩비카뮤에 남편이 살을 빼고 싶어서 운동용 헬스 자전거를 사주었다고 글을 올렸더니 ~한 분은 나중에 옷걸이로 사용할 것이다.~~ 또 한 분은 아내분이 하도 졸라서 사주었더니 처음만 열심히 하고 방치하더라는 댓글이 올라왔다. 자전거 사 준지 이틀되던 날 남편의 옷이 걸려 있어서 ~당신 살빼라고 비싼 자전거 사주었더니 옷걸어 놨어? 카뮤 친구들이 옷걸이가 된다고 하더니 딱 그 말이 다를게 뭐야? 운동이나 하라고 ~~ 남편이 애지 중지 하던 골동품 20년 넘은 책상을 버리는 조건과 내일이면 아기 낳을 배를 빼는 조건으로 거금 50만원을 들여 사 주었다 눈엣가시였던 책상 .... 공부할 테니 버리지 말라고 노래를 불러서 놔뒀지만 그 책상은 남편의 온갖 잡동사니 집합소였..

나만의 일기 202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