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아줌마와 강아지가 똑같이 예쁘네~별말씀을요 ...

향기나는 삶 2023. 9. 22. 11:52

2023년 9월 22일 금요일 ~맑아지고 서늘~~

해피와 나의 닮은점은?

날씬하다~
속눈썹이 많다 ~~
잘 걷는다 ~~
단정하다~
깔끔하다~
애교가 많다 ~~
장난 꾸러기다 ~  ㅎ ㅎ

단 하나가 다른데 해피는 얌전하고 나는 촐싹거리고
잘 까불고 천방지축이라는 점 ~~ㅎ ㅎ

강아지가 주인 닮는다는 말 맞긴 하다.

해피를 보면 나의 모습이 잔잔하게 비쳐서
내 가족인가 싶을 때가 많다.

지난 번 길을 걸어가는데 한 아주머니가
나를 세우시더니

~이런 소리 해도 되나모르겄는디
아줌마도 예쁘고 강아지도 참 예쁘네요 ~~

~별말씀을요 . 감사해요.   ~~

~~해피야,  너 예쁘대 ~~ㅎ ㅎ

해피와 걸을 때면 해피가 잘 생겼다는
소리는 자주 들었다.

~강아지가 뽀얀하니 깨끗하고 털이  윤기나고
관리를 잘하시나 봐요.
강아지가 잘생겼어요~~

사진을 잘못 찍으면 아이보리 색  음영으로
늙어 보이게 나와서 못생겼는데

실제로 볼 때 더 잘 생겼다.

해피와 나는 단짝 친구이자 소중한아들이다.

계산적이고 진실성이 배제된
사람들 사이에서 느끼는 감정보다

충직하고 변함없는 해피에게 느끼는  감정이
훨씬 생산적이라서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