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4816

모델처럼 잘생겼잖아 ~~아 ~~옛날이여 ㅎ ㅎ

2023년 9월 28일 ~목요일나의 구이 중학교 동문이자 절친 당숙 딸이 결혼했다. 추석만 되면 군산 당숙들과 구암리 당숙들이랑 산을 헤매며 성묘를 했던 추억이 많은 분이다. 삼촌 딸 결혼식은 나대신 남편이 대신 참석해서 빛을 내 주었다. 평일보다 토 일 수업이 더 많으니 미리 양해를 구했고 대신 구이중학교 선배인 남편이 갈 것이라고 문자를 남겨주었다. 남편은 나 대신 후배 딸 결혼식을 다녀왔고 나는 편안하게 수업을 했다. 당숙이 이혼 안하고 잘 사는 모습이 좋아 보였고 설계사 사무실까지 내어 사장이 되었다는 것은 더 자랑스러웠다. 당숙이 참석해줘서 고맙다는 문자가 와서 ~삼촌처럼 잘 살거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 그 다음에 날아온 답문자는 ~모델처럼 잘생긴 남편에게 잘 해라~~ 라는 문자를 받고 ..

나만의 일기 2023.09.27

카톡지옥 탈출~ 딱 하나~~ 실적현황~ 올려주세요~

2023년 9월 27일 수요일 ~비 지국장님 바뀐뒤로 카톡지옥에서 탈출했다. 딱 필요한 것만 몇 개 올려주니 카톡을 보게 되었다. 예전에는 지국 ~지구~합해서 수십개가 올라오니 딱 하나 ~ 내가 제일 잘보는 것은 선생님들의 입회현황만 자세히 보고 나머지들은 대충 보았다. 일이 잘 될 때는 그 것을 보며 마음을 잡고 더 열심히 매진하고 일이 안 될 때는 어떻게 하면 난국을 헤쳐나갈 것인지 고민 했다. 새로운 지국장님 오신 뒤로 실적 일보가 안올라 와서 나의 실적상황을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지구장님께 ~그 실적현황은 저에게만 보내 주세요 ~ 라고부탁했다. 괜히 다른 분들께 불편을 드리면 안되니까요 ~~ 나 말고 또 다른 선생님도 그 실적현황판을 보고 싶어해서 우리지구는 한 번씩 올라와 마음을 잡고 일할 수..

나만의 일기 2023.09.27

이러다 고자 되는 것 아냐?~고자의 원인은?ㅎ ㅎ

2023년 9월 26일 ~화요일 ~비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나온 남편 왈 ~이것 큰일났네 ~요즘 무용지물이야 고추가 설생각을 안해 ?? ~잘 만서더만 뭐가?~ ~당신이 원인이야. 할 생각을 안하니까 요놈이 할 생각을 안하는 거야 ~~ ~몸이 피곤해 죽겠어.. 내가 고자 되어서 그래 ~~.ㅎ ㅎ 사실 내가 고자 된 기분이다.~ㅎ ㅎ 일량이 많아지면서 부터 진짜 피곤해서 성욕이고 나발이고 자고 싶을 뿐 ~ㅎ ㅎ 갱년기는 여자를 왕성했던 성욕으로 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은 사실이긴 하다.

나만의 일기 2023.09.26

내가 조용히 살아야 하는 이유 ~~감출 줄 모른다~~ㅎ ㅎ

2023년 9월 25일 월요일 ~흐림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잘하지 않는다. 나는? 조용히 일을 하다가 친구에게 전화가 오면 요즘 근황을 빠짐없이 이야기 하는 편이다. 그러니 나에 관한 일들은 친구들이 거의 다 아는 편이다. 거짓말도 안하고 솔직한 감정을 말하는 나~ 그냥 사는 그 모습 ... 그냥 요즘 느끼는 그 감정 그대로... 세상 살이 숨기며 살 일이 뭐가 있을 것인지.... 나쁘고 그릇된 행동을 안하고 살면 되는 것~~ 비밀도 없는 현실세계를 보며 내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좋은 거라고 본다. 남들이 나의 말을 한다고 예민할 필요도 없다. 올바른 행동을 안해서 욕얻어 먹는 비난이 더 무서운 소문이지 건강하고 즐겁고 바르게 모습이 타인에게 소문나는 것은 값진 것이다. 좋은 소문은..

나만의 일기 2023.09.25

막내외숙모가 존경스러운 이유~~이혼을 밥먹듯이 하는 세상에 ...

2023년 9월 24일 일요일 ~맑음 ~막내 외삼촌께서 68세의 꽃다운 연세에 꽃길을 가셨다. 외삼촌을 생각하면 불운의 인생과 복을 타고 난 행운의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운의 의미는 어렸을 때 친구가 던진 감따는 간짓대를 잘못 받아 눈이 한 쪽 눈이 실명되는 불운~ 또 공직생활을 하다 못견뎌내고 퇴직한 물운 ~ 법없이 살 선한 삼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고 하는 일마다 실패를 하는 불운 ~~ 삼촌은 삶에 대한 비관으로 술과 담배의 늪에 빠져 나오지 못해 암을 얻으셔서 젊은 연세에 세상을 떠나셨다. 행운의 의미는 착하고 미모의 외숙모를 만났고 집안 살림 홀로 이끌어 가시고 나의 막내 외삼촌을 끝까지 버리지 않으셨으며 죽을 때까지 집에서 간호하시다 외숙모 품에서 돌아 가신 것은 진심 행운의 남자였다. ..

나만의 일기 2023.09.24

추워 죽겠네 ~내가 이불이야~ㅎ ㅎ

2023년 9월 23일 토요일 ~흐림~저녁이면 날씨가 싸늘한 가을~~ 남편은 더위를 참지 못해서 선풍기를 틀고 창문까지 열어 놓고 잤다. 고등수학책을 본 뒤 방에 들어 들어가서 자려고 누웠다. 자다가 물을 마시고 오더니 ~아이고 추워. 이불 좀 내려라 ..~ ~여기 이불 있잖아 내가 이불이야 ~. ㅎ ㅎ 내 몸으로 덮어주고 여름이불 두개를 덮어주었고 해피까지 와서 안아 주었다. ~~ 우리 해피가 안아주니까 더 따뜻하네 ~~ㅎ ㅎ 남편은 해피와 나의 이불을 덮고 마냥 신나해 했다. 부부간의 이불은 체온 만한게 없다. 서로에게 따스한 온기를 만지며? 자는 것이 제일 좋은 온돌 방법이다. 오늘은 따끈한 밤을 보내야 될텐데...ㅎ ㅎ

나만의 일기 2023.09.23

아줌마와 강아지가 똑같이 예쁘네~별말씀을요 ...

2023년 9월 22일 금요일 ~맑아지고 서늘~~해피와 나의 닮은점은? 날씬하다~ 속눈썹이 많다 ~~ 잘 걷는다 ~~ 단정하다~ 깔끔하다~ 애교가 많다 ~~ 장난 꾸러기다 ~ ㅎ ㅎ 단 하나가 다른데 해피는 얌전하고 나는 촐싹거리고 잘 까불고 천방지축이라는 점 ~~ㅎ ㅎ 강아지가 주인 닮는다는 말 맞긴 하다. 해피를 보면 나의 모습이 잔잔하게 비쳐서 내 가족인가 싶을 때가 많다. 지난 번 길을 걸어가는데 한 아주머니가 나를 세우시더니 ~이런 소리 해도 되나모르겄는디 아줌마도 예쁘고 강아지도 참 예쁘네요 ~~ ~별말씀을요 . 감사해요. ~~ ~~해피야, 너 예쁘대 ~~ㅎ ㅎ 해피와 걸을 때면 해피가 잘 생겼다는 소리는 자주 들었다. ~강아지가 뽀얀하니 깨끗하고 털이 윤기나고 관리를 잘하시나 봐요. 강아지가..

나만의 일기 2023.09.22

불안~결혼지옥을 보며 느낀점

2023년 9월 21일 목요일 ~흐리고 비 결혼지옥을 경험해 본 여자로서 가끔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는데 이 번 사연은 경제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는 재혼 부부였다. 재혼이라 ~ 재혼으로 시작한 결혼 생활이 더 어렵고 갈등이 많다. 남편이나 아내나 똑 같은 성격~ 한 치 양보가 없는 대립 ~ 양보와 배려가 1도 없는 두 사람은 과연 계속 살아야 할지 의문이었다. 이혼의 시발점은 배려가 없는 이기적인 행동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남편이나 아내나 첫번 결혼도 타인을 존중해 주지 못하는 감정싸움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결혼생활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 ~배려~이해~가 기반이 되어야 하지만 자신이 세운 아집속에서 한치 양보없이 사람을 피말리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결국 이혼도장을 찍는 경우가 허다해서다. 아내는 성실..

나만의 일기 2023.09.21

말못하는 해피의 속사정 ~~새벽 두시에 현관문을 두드린 이유~~

2023년 9월 20일 ~수요일 ~~비어제 저녁 새벽 1시 ~~ 내 머리를 박박 긁어대는 해피 .... 현관문을 쾅쾅 두드리고 ~ 베란다를 두드리고 ~ 안방을 두드리고 ~ 다용도실로 왔다갔다 불안해 했다. 거실이 더워서 그러나 선풍기를 틀어주면서 ~해피야 . 화장실에서 응가하고 싶으면 여기서 하자 ~~ 지금 밖에 나가면 친구없고 귀신나와서 엄마 무서워 ~~ 화장실에 앉아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했다. 지난 번 새벽 두시에 남편이 데리고 나간적이 있었는데 응가는 안하고 산책만 하고 와서 허탕을 친적 있었다. 그리고 피곤에 찌들어 잠자는 남편을 깨울 수가 없었다. 나 역시 해피 뒷꽁무니를 따라 다니면서 ~응가해. 엄마가 받아 줄게 ~~ 해피는 집에서는 절대로 오줌 응가를 하지 않는 개라 이럴 때 불편했다. 나는..

나만의 일기 2023.09.20

해피의 아지트 풀뽑기 ~노인일자리 일하시는 어르신들의 칭찬

2023년 9월 19일 화요일 ~아직도 여름해피의 보금자리는 농구장 옆 벤치이다. 벽돌 사이에 풀이 자라면서 지저분했다. 노인일자리 어르신들은 체육시설은 잘 뽑아 주셨는데 해피의 보금 자리는 뽑아주지 않으셔서 부탁하려다 ~내가 차라리 이 곳의 풀을 뽑아야지 ~~ 해피와 산책을 가서 시간 날 때마다 뽑았고 4일 만에 거의 깨끗해졌다. 맨손으로 풀을 뽑았더니 오른 손 검지에 물집이 생겼다. 자전거를 타러 오신 분이 벤치에서 쉬다가 ~얼굴도 예쁜 아줌마가 선행을 하시네 ~ 베시킹소다와 식초를 물에 타서 뿌리면 모두 죽으니 손으로 뽑지 말고 그 방법을 사용해요 ~~ 건빵을 건네 주시고 칭찬해 주셨다. 칭찬 받으려고 한 일은 전혀 아니고 해피가 앉아 있으면 풀이 있어서 진드기 올라올까 걱정되어서 한 일이었다. 벤..

나만의 일기 2023.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