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결혼안하고 혼자 산다며?~~ㅎ ㅎ

향기나는 삶 2023. 2. 16. 09:46

2023년 2월 17일 토요일 ~

~빨리 결혼해서 나가!~~

남편은 친구 아들 ~딸~들의 청첩장을 받을 때마다
~우리 애들은 허우대도 크고
얼굴도 잘생기고 예쁜데 왜 이렇게 연애를 못하냐
키도 나이타돌 만하고 못생긴 애들이 결혼도
잘하는데 .....~~~~

또 아기 소식을 한 봇따리 듣고 와서
~야, 누구 아들 낳았어~~
~야, 누구는 딸 낳았다고 자랑하더라.
어쩐다냐. 우리 애들은 결혼할 생각이 없으니...~~

정작 결혼에 관심 없는 아들과 딸을 보고
한숨을 지었다.

나 역시 친구들 중 세 명의 아들이 결혼식을
올려 잘 사는 것 볼 때마다 부러웠다.

내가 친구들 부러운 것은 아들이나
딸들이 연애를 잘하고 양가부모님 계신데다
맞벌이하는 능력자를 만나는 것이었다.

아들에게
~이제 결혼 관심 좀 가져 ~~라고
했더니 별 깨묵같은 여자를 말하는 것이었다.

여기다 적을 수는 없고 ~~~

양가 부모 계시고
맞벌이 하는 여자가 좋다고 했더니

내가 원하는 전혀 딴 판의 여자들이 어떠냐고 해서
~난 , 선택은 네가 해서 살겠지만 그런 여자와
이혼할 경우 아기 못키운다~~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특히 아들의 결혼관은 환상 그 자체라
현실 주의자인 내가 보는 아들이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갑부집 딸 바란적
미스코리아 바란적 없다.

우리집 현실을 반영해서 형편 비슷하고 같이 벌고
같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최고우선이지 ~~

딸이 번갯불에 콩튀겨 먹으니 대처할 수
있는 비용과 시간이 너무  짧아서

~결혼 안하고 혼자 산다며?~라고 말했더니

~축복이라고 생각해 ~~ㅎ ㅎ

나는 결혼 안한다고 했던 딸이 결혼 하는 것은
축복으로 생각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