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미안한 마음~언쟁~~

향기나는 삶 2023. 2. 19. 12:13

2023년 2월 19일 일요일~~흐리고 비

부모마음은 자식이 시집 가서 잘살기 바라는 마음이
누구나 갖는 소원일 것이다.

결혼비용만 풍족하다면 결혼은 걱정할 일은
아닐 것이다.

예식장 ~신혼집 걱정 ~~모든 예물
모두 돈과 연결 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완비된

집들은 걱정할 필요조차 없고 결혼 날짜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결혼 얘기 나오면서 잠을 제대로 못자서
입안이 헐고 입술위로 물집이 올라왔다.

나의 국어 선생님 친구가

서울에서 의사집안의 공무원사위를 얻는데
7억 집을 분양 받고 우리가 4억 낼테니
나머지 3억을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하더라
우리같은 사람은 그런 집안과 결혼이나
시키겠냐?~~

우리 둘은 한숨을 쉬며 한탄했다.

남편은
살림 맡겨 놨더니 그렇게 돈없이 관리했냐고
타박을 했다.

오빠, 아들이 사립학교라 1년동안
거의 900만원씩 들어갔고
딸은 장학금 받고 알바해서 들어간게 없지만
일년마다 전체 교육비로 거의 1000만원 들어 갔어

내차~ 딸차~ 아들차~모두 새차로 샀고
냉장고 ~세탁기와 건조기 두대~
조 명 ~커튼~
티비 가스레인지 ~교체하는데 7천만원 들어가서
전체 거의 1억이 1000만원 들어갔거든

애들 졸업하고 난 뒤부터 연금 넣고 있고 ~~~

비상금을 모으면 시댁으로
농사짓는다고 경운기 사고~
시어머니 이하고 ~
시댁 집 마당 포장 하고 ~
시댁 경계측량비 내고
시댁 다달이 5만원 넣고 ~
시어머니 애경사비 우리가 내고 ~~
시댁 전기세 우리가 내고 ~~
시댁 모 사는데 내고 ~~
시댁 논가는데 내고 ~~
농약 주는데 내고 ~~
벼베는데 내고 ~~.......

작년 한해 동안 당신과 내가 합해서 시댁에
거의 1000만원 들어갔잖아 ~~

이런말 안하고 싶지만
친정집은 오빠 5천만원 주었고
아버지 재산 다 가져갔고
진정 어머니 병원비 나에게 달라고 안해 ~~

결혼부터 지금까지
시댁으로 돈이 다 새어 들어갔고 친구들조차
다 놀래~
시아버지 병원비입원 하실 때마다 병원비 내고
위수술비 내고~
시댁 집지어드리려고 몇 천들었고
빚갚은 2천300만원 돈을 현재로 환산하면
거의 1억이라고 ~~
애들 결혼식 비 걱정 안해도 되거든 ....~~
다른 사람들은 돈도 안들이고 재산을 받는데
우리집은 끝도 없이 들어가잖아 ~~~

나는 진짜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았다.

또 부도로 3억 날린 것까지 얘기하면
더 큰 불씨로 번져 4차 대전 일어날까봐
입에 난 불을 소화기를 뿌려  진화했다.

체바퀴 돌면서 살고 아껴서 1억 훨씬
넘는 돈을 모아
살림했으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돈이 없으니 시시콜콜한 옛날 테이프를 틀어놓고
남편을 공격할 수 밖에 없었다.

왜?
잔소리를 막아버리고 계속된 언쟁을
회피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딸에게 미안할 뿐이다.

자식이  설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면
빨리 설 수 있는데 그 것을 못해 주니 ....

이게 부모 마음이지 않은지 ~~

맨땅에서 시작해서 얼마나 힘든지
내가 겪어 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