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부부 ~쉽고도 어려운 관계~~결혼지옥을 보며 ~

향기나는 삶 2023. 11. 10. 18:41

2023년 11월 10일 ~금요일~흐림

위기에  있는 부부들이  결혼지옥을 보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서로에게  멀어진 감정을 가지면
눈. 귀 를 막고  배우자의  어느것도 보려고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번 결혼지옥을 보면서
결혼지옥 방영후  오은영 박사의
미션 실행 후  서로 변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을 때 느낀점은?

자신의 말만하고 윽박지르는 모습에서

배우자 의 말을 들어주는 배려의
마음으로 변한 것들이 기분좋게 만들었다. ~~

세 명을 기르는 다둥이 엄마가 제일 기억에 남았다
새벽 세 시까지 남편을 갈구는  영상은 충격이기도
했다.

와 ~~요즘 여자들 무섭구나 ~~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내 아들이
저런 며느리  만날까  깜짝 놀랐다.

그 여자의 남편은 아내를 위해  퇴근과 동시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집에 오는 내내

불안과 공포의 시간을 보내고
아내의 따발총  잔소리에 얼굴에는
불행이 가득했다.

내가 결혼지옥에서 유일하게 착한 남편이
구박받는 모습을 처음 본 듯 ~~

거의 남자가 잘못한 부분이 많았지만
유일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남편을

쉴틈도 안주고 부려먹는 아내의 모습에
진짜로 불쌍했다.

아내의 구박으로 때린것과 문을 부숴버린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저러니  부부싸움하다  살인이 일어나는 수가
있겠구나~~라고 느꼈다.

물론 물리적인 폭행이나 폭언은
용납 되어야 할  사항이 아니지만

~저러니 때릴 수도 있겠다~라고
수긍한 순간이기도 했다.

출근해야 하는 남편을  새벽까지 앉혀놓고
한 얘기 또 하고 한 얘기 또 하고 ....

갈궈대는 잔인한 아내의 행동에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잠을 못자게하는 고문처럼 느껴졌다.

하여튼 아내가 오은영박사의 조언을 듣고
먼저 변해서  남편이 퇴근 후  차를 편안하게 타고

오는 모습을 보고 나의 체증이  훅 ~~ 내려갔다.

원래  예쁜  그 아내의 예쁜 미소  ...
그 남자의 웃음을 찾아 준 모습에 나도 행복했다.

이 부부가 기억에 남았던 것은
얼굴은 진짜 예쁜 아내가  착하디  착한

남편의 숨을 옥죄게  만드는  언어 폭행에 놀란 것 ~~

한편으로 나도  옛날 그런 시절이 있었고

결혼지옥을 보면서 피한방울 안 흘릴 정도로
독종이었던 나의 모습도 발견하곤 했다.

사실 그 예쁜 아내의 모습을 보며
나의 모습이 투영되어서 더 놀란 것은 사실이었다.

부부싸움이라 ~~

타인이 바꿔지길 바라는 싸움은 이혼으로 가지만

내가 먼저 변하는 싸움은
개선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