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0일 ~금요일~흐림
위기에 있는 부부들이 결혼지옥을 보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서로에게 멀어진 감정을 가지면
눈. 귀 를 막고 배우자의 어느것도 보려고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번 결혼지옥을 보면서
결혼지옥 방영후 오은영 박사의
미션 실행 후 서로 변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을 때 느낀점은?
자신의 말만하고 윽박지르는 모습에서
배우자 의 말을 들어주는 배려의
마음으로 변한 것들이 기분좋게 만들었다. ~~
세 명을 기르는 다둥이 엄마가 제일 기억에 남았다
새벽 세 시까지 남편을 갈구는 영상은 충격이기도
했다.
와 ~~요즘 여자들 무섭구나 ~~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내 아들이
저런 며느리 만날까 깜짝 놀랐다.
그 여자의 남편은 아내를 위해 퇴근과 동시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집에 오는 내내
불안과 공포의 시간을 보내고
아내의 따발총 잔소리에 얼굴에는
불행이 가득했다.
내가 결혼지옥에서 유일하게 착한 남편이
구박받는 모습을 처음 본 듯 ~~
거의 남자가 잘못한 부분이 많았지만
유일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남편을
쉴틈도 안주고 부려먹는 아내의 모습에
진짜로 불쌍했다.
아내의 구박으로 때린것과 문을 부숴버린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저러니 부부싸움하다 살인이 일어나는 수가
있겠구나~~라고 느꼈다.
물론 물리적인 폭행이나 폭언은
용납 되어야 할 사항이 아니지만
~저러니 때릴 수도 있겠다~라고
수긍한 순간이기도 했다.
출근해야 하는 남편을 새벽까지 앉혀놓고
한 얘기 또 하고 한 얘기 또 하고 ....
갈궈대는 잔인한 아내의 행동에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잠을 못자게하는 고문처럼 느껴졌다.
하여튼 아내가 오은영박사의 조언을 듣고
먼저 변해서 남편이 퇴근 후 차를 편안하게 타고
오는 모습을 보고 나의 체증이 훅 ~~ 내려갔다.
원래 예쁜 그 아내의 예쁜 미소 ...
그 남자의 웃음을 찾아 준 모습에 나도 행복했다.
이 부부가 기억에 남았던 것은
얼굴은 진짜 예쁜 아내가 착하디 착한
남편의 숨을 옥죄게 만드는 언어 폭행에 놀란 것 ~~
한편으로 나도 옛날 그런 시절이 있었고
결혼지옥을 보면서 피한방울 안 흘릴 정도로
독종이었던 나의 모습도 발견하곤 했다.
사실 그 예쁜 아내의 모습을 보며
나의 모습이 투영되어서 더 놀란 것은 사실이었다.
부부싸움이라 ~~
타인이 바꿔지길 바라는 싸움은 이혼으로 가지만
내가 먼저 변하는 싸움은
개선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
'나만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건반장 ~키웠으니 월 100만원 달라는 엄마를 보다가 느낀점 ~ (0) | 2023.11.12 |
---|---|
한 번 보여줘~안주삼아 먹게 ~ㅍ ㅎ ㅎ (0) | 2023.11.11 |
시어머니 전화 ~삼성문화원 시외숙모 문상~~ (0) | 2023.11.09 |
부모님에게 잘하려고 노력하는 이유 ~복들어 오네 ~~ㅎ ㅎ (0) | 2023.11.08 |
친정집 반찬 만들어 드리기 ~~참기름 짜준 요양 보호사님~~ (0) | 2023.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