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한 번 보여줘~안주삼아 먹게 ~ㅍ ㅎ ㅎ

향기나는 삶 2023. 11. 11. 07:41

2023년 11월  11일 토요일 ~ 늦가을~

자몽맥주 반캔이 남아 있었다.
3일 전에  따 놓은 맥주였는데  갑자기  교촌치킨과
먹고 싶어져서 산책 후 해피랑 사왔다.

술을 마시지 않는 나지만 한번씩 치킨이 먹고 싶으면
자몽맥주와 함께 마시면 먹을만 했다.

~오빠,  당신 것 고추로 안주 삼아  
치맥 먹게 보여줘 ~~ㅎ ㅎ

나의 장난 발언을  흔쾌히 수락한 남편은
팬티 사이로 장난을 쳐추었다.

~그런다고  진짜로 보여줘??~ㅎ ㅎ

~보여준다고 닳아지지도 않으니까
많이 봐 ~~ㅎ ㅎ

해피는 내 옆에 철거머리로 붙어 혹시
뭐 줄까 간절한 소망을 담아 바라 보고
있었다.

최근들어 눈물샘이 터져  인간이 먹는 음식은
주지 말고 사료와 간식을 주기로  가족들과
약속했다.

남편은 몇 번의 나의 장난을 받아주고
자러 들어갔고

나는 혼자  김빠진 맥주 반캔과
맥주를  마시고  잤다.

나의 짓궂은 장난을 매일 받아주는 남편은
이세상에 딱 한 사람 ~~남편뿐일 것이다~~ㅍ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