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의 다툼
술을 인사불성이 되도록 먹고 온 남편이
미워서 저녁내내 울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울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미안하다고 말만하면 끝인줄 아는 남편....
내가 술먹고 다닌적이 있느냐고..
내가 당신처럼 저녁 늦게 돌아다닌 적이 있느냐고...
내가 바람 피운 적이 있느냐고...
내가 도박에 빠져서 가산을 탕진한 적이 있느냐고...
세상물정 몰라도 가정만 지키고 사는 나인데 술을 먹어도 적당히
먹어야 되지 않느냐고.....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어서 우리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고까지 말을 뱉고 말았다.
그날 남편은 내 눈치를 피해 토요일 일요일 시댁에 피난 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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