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내가 돈 벌 때까지는 너희들에게 의지 안하고 싶어~아기나 잘 키워

향기나는 삶 2025. 1. 24. 09:46

2025년 1월 24일 금요일 ~맑음

시어머니  금전 문제로 남편과
세계 대전을 치르고  각방을 사용중이다.

인생에 금전적으로 보탬이 안되었던 시어머니와
남편~~

나와 남편과 싸움  중심에  돈이라는
거대한  함정이  놓여 있었다.

나는 함정에 빠져 나오기위해
발버둥치며 살아왔고

지금도 빠져 나오지 못해서
허우적 거리고 있다.

지긋지긋하게
가난이 싫었던 여자...

가난의 고리를 끊어보려고 노력했지만
그 연결고리가 쉬이 단절되지 않는다.

마음이  우울해서 손자를 보러갔다.

명절때 음식을 준비하면 그 때 주기로 하고
책만 들고 갔다.

밥맛이 떨어져서 라라코스에서 음식을 시켜먹자고
했더니 딸이 시켜 놓았다.

음식 시킨 비용을 그대로 딸에게 보내면서 말했다.

~내가 직장생활 할 동안에는 내가 살 거야
아기에게 드는 음식 비용도 많으니까
놔 둬 .~

딸은 괜찮다고 사양했지만
나의 고집스런 성격은 어느 누구에게 의지 안하고
살고 싶은 마음 뿐이다.

수업하느라 못먹고 아껴 저축해서
돈을 모으면 다 시댁으로 나가 버리니
나도 잘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건강을 챙기면서 살기로 했다.

손자 책 읽어주고  숨바꼭질하면서
옥죄어 오는 돈의 노예에서 잠시 해방되어

즐겁게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