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작은집 여동생의 하소연~~

향기나는 삶 2023. 2. 9. 16:53

2023년 2월 10일 목요일 ~흐림

작은 집 여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큰엄마 입원했어?

~응 .몸이 허약하고 우울증이 심해졌어
지겹도록 오빠얘기만 하고 ......한 얘기 또하고
또하고 ....~

~큰엄마 우울증 걸린 것 같아서
엄마랑 같이 화투치고 놀라고 했는데
결국 입원하셨네 ~~

~응 ....병원 아줌마들과 얘기하고
잘 드셔서 많이 좋아지셨어 ~~
무슨일 있어?~~

~아니 우리 엄마가 계속 전화해서
힘없다고 하시고 어떻게 해달라고 하는데
방법은 말씀 안하시고 힘들어 죽겠어 ~~
근무하고 있으면 몇 통씩 전화하고 ....~

~그래도 너는 동생들하고 공동 명의 하고
작은어머니 재산관리 막내동생이 하면서
서로 도우니까 그래도 낫지 ...
우리 집은 오빠내외가 재산 독식하고
우리 어머니 홀대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생각에 언니가 어머니 재산을 안주니까
전화 안 받고 오빠 이번에 퇴직하니까 무시
하지 않나 싶다. ~~
큰 동생도 이혼했지만 이혼녀들은 세상에 이리저리
굴러 봐서 인성이 독종이더라.~

~오빠도 진짜 욕심 많아 .
보기에는 전혀 욕심없게 보이잖아
언니하고 동생 둘밖에 없는데 법으로 해야지
나도 동생들하고 똑같이 할거야.
우리집에 딸이 나밖에 없는데 아들만 가지는 것
현대에 있을 수 없는 일이고 ~~~~

~고모네집이나 너나 행복한지 알아라.
서로 사이좋게 건사하고 잘 지내는 것 ...~~
그래도 네가 제일 힘들 것이다.
작은 어머니 치매라면 ....~

동생은 힘들었는지 나에게 털어 놓았다

치매 걸리신 작은 어머니 공주에서 오가며 건사하느라 여동생도 힘들어 죽을지경이다.

딸이 있다면 며느리나 아들에게 전화하는
시어머니 그리 많지 않듯이 딸들은 친정어머니의

상담사가 되어 주어야 한다.

또 전화해도 안 받는 싸가지 없는 며느리 있는 판에
무슨 며느리나 아들에게 부귀영화를 바라고

사는 불쌍한 시어머니가 우리 어머니 말고
천지에 널리고 널렸을 것이다.

그런 며느리도 나중에 똑같은 시어머니가
되고 그 인과응보를 똑같이 되물림 받는 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