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크리스마스 기념 도장찍기 ~약속 지키지 않으면 ?~~ㅎ ㅎ

향기나는 삶 2022. 12. 24. 19:58

2022년 12월 25일 ~일요일 ~

어제 5시 30분
일 끝나고 집에 오면서 해피 밥과 두거리 우신탕을 사가지고 집에 도착했다.

남편은 캄캄한 안방에 널브러져 자고 있었고
~밥 먹게 일어나~~

~아무 것도 먹기 싫고 자고 싶다~~

~어. 오늘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인데
오늘 잠자리 해야지?~~
두거리 우신탕 사왔으니 먹자 ~~ㅎ ㅎ
한 지 오래 되었네 ~~

~~그러고 보니까 잊어버리겠네
이러다 물건 못쓰겠다~~ㅎ ㅎ

남편과 나는 우신탕을 맛있게 끓여 먹으며

~오늘 맥스에서 연어회 사서
샴페인 이랑 먹자 ~~~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니 샴페인
술 한 잔 해야지 ~~~

내가 설거지를 하는 동안 남편은 나갔고
오늘 밤 따끈따끈한 밤을 기다리며

카뮤에 노래를 올렸다.

해피는 현관에서 코박고 나는 소파에 앉아
맛있는 연어를 기대했다.

밖에 나간 남편은 빈손으로 들어와서

~어디갔어? 연어 사온 것 아니야?~

~차 방전되었는지 살피고 왔어 ~~

해피와 산책을 하고 남편과 롯데 맥스로 가서
연어와 순살 닭을 사가지고 왔다.

남편은 연어를 손질하고 사와와 귤로
장식한 다음 거실에 상을 차렸다.

~딸 나와. 같이 연어 먹자~~

해피와 우리 셋은 거실에 앉아서
화이트 와인을 남편과 나만 마시고

나는 화이트 와인이 입에 맞지 않아
자몽맥주로 바꿔 마셨다

~이렇게 가족과 맛있는 연어 먹고
이게 행복이지 ~~~

딸은 방으로 들어가고 재벌집 막내아들을
본 뒤 술에 취해 거실에서 잤다.

남편은 내 옆에서 자다가 안방으로 들어갔고
나역시 아들이 오는 소리에 안방으로 들어와 잤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도장은 못찍고 크리스마스
아침에 꾹 .....ㅎ ㅎ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고
부부는 각자의  의무를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이왕  재밌게 사는 것  농담  속에 진담이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는 부부가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