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크리스마스 날 ~대승가든에서 선생님들과 식사 ~

향기나는 삶 2022. 12. 25. 21:11

오전 9시까지 푹 잤다.

이런 날 아니면 늦잠자기 힘들다

해피의 문두드리는 소리에 문을
열어주려고 순간 남편은 내 손길을 막고

~놔 둬 ~~개무시하며 안고 잤다.

일요일 날의 최애의 프로그램동물농장과
서프라이즈를 보고

12시 20분정도 해피와 산책을 한 뒤
2시에 들어왔다.

남편과 티비를 보다
~야..또 자자 ~~강제로 연행되어
3시 30분까지 또 잤다.

해피는 남편과 내가 같이 있자 마자
침대 위에서 방바닥에 안고 자는

우리 내외를 지켜 보며 쌍불을 켜고
지켜 보고 있었다.

드디어 5시 선생님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절친 선생님 주차장으로 달려갔다.

묵은지 닭도리탕을 미리 예약했는데
진짜 먹어 보고 싶었다.

이 곳은 전국에서 연예인까지 방문할 정도로
맛집이었기 때문에 어떤 맛인지 꼭 확인하고

싶어서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동국 아이들이 촬영을 여기서 했고..

유명한 가수들과 연예인이 많이 온 맛집 이어서
유명 맛집블로그 올려져 있었다.

닭요리를 좋아하는 나지만
혼자가기에는 엄청난 크기의 양에 압도 당했고

넷이 가면 딱 좋을 듯 했다.
그러던중 선생님들과 식사를 한다고 해서

이 기회가 아니면 먹어 볼 수 없을 듯해
나의 권유로 방문을 하게 된 것 ~~

솔직하게 나의 회원집이다 보니
기대 가득하게 부푼 마음으로 갔다가

혹시 맛이 없다면

선생님들이 실망할까봐 회원이라고 비밀에
부치고 갔다.

와우~~내가 원하던 맛이었고
닭고기에 김치를 싸서 먹으니 살살 녹았다.

내가 워낙 잘먹어서 많이 먹었지만
양이 워낙 많아서 남겨야 했다.

선생님들도 진짜 맛있다고
거기에 감자~ 닭고기~국물이 스며든 김치가

얼큰하니 간이 딱 맞았다.
공깃밥 3개 숭늉 3개 콜라까지 싹싹 비웠다.

나중에 계산할 때
공깃밥 숭늉 콜라를 서비스로 주시고
7만원만 받았다고 해서 죄송스러웠다.

무슨 서비스를 기대하고 간 것이 아니었다.

난 공과 사를 구분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얻어 먹으려고 간 것이 아니라

전국 맛집을 치면 소양 대승가든이
들어가서 먹어 보러 간 것이다.

반찬도 맛있고 묵은지 닭도리탕도
맛있어서 난 후회가 되지 않았다.

미리 예약을 해야 도착하자 먹을 수 있는 곳 ~~

사람 마다 입맛은 다르겠지만
나와 선생님들은 맛있게 먹었다.

위가 포만감으로 숨 쉴 수 없을 만큼 먹은 뒤
우리 지구 부부 선생님이 운영하는

벤티에 가서 버블티까지 입가심으로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해서 카톡으로

서비스 안주셔도 되는데
진심 맛있게 먹었다고
감사하다 ~ 는  문자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