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봄에도 눈은 내린다

향기나는 삶 2012. 4. 16. 15:05

소양 벚꽃이 만개해서 눈내린것처럼 예쁘다.

 

이 곳을 맡은지 벌써 4년 ..그시간 만큼 나무도 자랐다

 

소양의 벚꽃을 볼 때마다 겨울의 눈이 연상

 

되는 것은 눈처럼 하얀빛을 발산해서다

 

축제 기간 거리를 지날 때 시끄러운 음악소리도

 

살아가는 뜨내기들의 삶이 묻어 있어 좋다

 

소양 벚꽃 축제는 뜨내기들 삶의 애환이 묻어나서 서글픔과 쓸쓸함이 공존한다.

 

광대들의 춤,노래,  장사치들의 호객행위,사주팔자를 보는 사람들..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이 치열하게 삶을 영위하는 다양한 방법속에

 

배움이 있다.

 

난 너무 부족하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는지....

 

난 불행하다고 마음속에서 나자신의 행복을 갉아먹고 있지 않았는지...

 

소양 거리를 걸으며 광대들의 춤사위에 한 바탕 같이 어울리며 그네들의 삶을 경험하면

 

내 자신 속의 불만들이 정화되는 것을....

 

 

 

'나만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속으로...  (0) 2012.04.18
내 인생에 꼭 만나 보고 싶은 사람  (0) 2012.04.17
소양의 벚꽃  (0) 2012.04.14
커피 한잔의 미학  (0) 2012.04.12
당신 인생은 당신것. 내 인생은 내것  (0) 201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