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세상속으로...

향기나는 삶 2012. 4. 18. 10:35

세상속으로 걸어간다는 것이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다

 

내 본연의 자세가 흐트러질까 무섭다.

 

이번 주 토요일에 동창회를 한다.

 

일년에 딱 두번 ...물론 애경사때 참석은 하지만... 그외에는 ...

 

운동을 즐기는 남자 여자동창 친구들은 서로 연락해서 골프도 치고

 

밥도 먹고 즐겁게 산다. 그렇다고 이상한 관계는 아니다.

 

그리고  저녁에 친구들하고 만나 술도 마시고 이야기하면서 재미있게 산다.

 

남자들과 이야기하다보면 남자의 삶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과연 맞을까!

 

결혼한  젊은 세대들은 동창들하고 밥먹고 술마시며 얘기해도 남편이 이해해준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만나서 흐트러질까 걱정했는데....

 

나같은 사람이 더 위험하다고 지적해준다.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은 어떤 유혹이 와도 쉽게 넘어가지 않지만

 

특히 남편이 흔들린 상태에서 세상속으로 간다면 쉽게 흔들릴 수 있다고....

 

왜 남편이 흔들린 것을 보아버렸을까!

 

내가 처음부터 세상과 더불어 살았다면 난 지금 흔들림없이 살았을텐데...

 

세상속에서 나는 굳건하게 설 수 있을지....

 

이번 동창회때는 못마시는 술 한잔 마셔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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