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갑성씨 집사람입니다.
우연하게 김희진씨 문자보고 결례를 무릅쓰고 문자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제가 20여년 결혼 생활에 김희진 씨로 인해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최갑성씨는 김희진씨에게 어떤 존재입니까?
제게는 술만 먹으면 360도 변하는 무서운 존재였습니다.
시어머니께도 술깼을 때의 최갑성씨를 기억하며 산다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벌어서 한달 한달 넘겨야만 하는 실정입니다.
제 삶은 돈을 벌기위해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해도 거짓됨이 없습니다.
이제는 최갑성씨에게 심한 쌍욕도 얻어먹기 싫고 아령을 던져 맞아 죽을 뻔한 위험도 감수하지 않겠습니다.
나에게는 무서운 남편이었는데 김희진씨에게는 천사같은 사람이었을 거라 생각 합니다.
내가 남편과 산 이유는 부도 나서 빈털털이가 되어 있을 때
삶이 힘에 겨워 악마가 되어 버린 저를 바라봐 주는 변함없이 바람안피웠던 남편,,,,
술 안취했을 때 잘해주던 최갑성씨를 기억하며 시름을 달랬습니다.
저도 수없이 제가 글쓰는 공간에서 남자들로부터 유혹의 손길을 뻗어왔지만
얄팍한 신앙심으로 이겨 냈습니다. 남편이 저만 사랑한다는 것과~
이제는 저의 경제적 짐을 내려 놓고 최갑성씨에게 양도 하려고 합니다.
나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었을 때는 천사의 이미지가 좀 있었는데...
김희진 씨의 행복한 가정은 깨고 싶지 않습니다.
세찬 바람에 가지는 흔들릴 수 있을 지언정 뿌리가 뽑히는 과오는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문자를 보내면서 경고를 한 것이다.
그 중에 분명 한 사람이라는 확신하에~~
진짜 바람둥이라면 그 여자가 모두 대상일 수 있고~~
술집여자들이 문자를 보내서 그랬다고 변명하지만 남편은 절대로 천박한 여자는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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