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다시 날아온 남편의 핸드폰 내역서를 보면서 느낀회상

향기나는 삶 2012. 2. 23. 09:59

핸드폰 내역을 감시 당하고 있다고

 

본능적으로 느낀 남편은 핸드폰 내역서를 날아오지 않게 만들었다.

 

정상적인 가정을 가진 내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어느 누구도 핸드폰 내역서를 가져오지 않는 사람들이 없었다.

 

바람피는 사람들의 특성을 알아야겠기에

 

이혼 했다 다시 재혼해서 또 바람핀 공구점 언니에게도 물어봐도

 

핸드폰 내역서는 꼭 집에 온다고 했다.

 

~무슨 비밀이 이렇게 많은 것인지~

 

바람핀 것 부인에게 들킨 남자는 천하에 바보라는 말이 딱 맞는 것이리라

 

들킨 절친선생님도 남편의 감시를 받고

 

들킨 상대방도 부인의 감시를 받는 이유와 별반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때론 내가 참 피곤한 여자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물론 이것조차 무의미하다는 것을 안다.

 

공구점 언니도 남편이  진정한 바람둥이라고 인정을 했다.

 

사람들 앞에서 말할때  항상 도덕성을 갖춘 사람은 어떻게 행동 해야하고,  

 

종교를 가진 사람이 지녀야할 마음가짐 ,

 

 성당에서 호스피스하면서 종교에 대해 몰입한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해서

 

남편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근엄하고 자세바른 사람, 가정에서는 아내에게 잘하고 폭력조차 모르는

 

세상을 올바르게  걸어가는  모범생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내가 남편의 위신을 무너뜨리면서까지  충격 발언 한 이유는 딱 한가지였다

 

막내 작은 서방님과 막내 동서 앞에서 내가 애인이 있다고 나를 몰아 갔고

 

둘째 작은 서방님과 시누,시어머니까지 합세해서 결국 나의 위신조차 땅에 떨어질대로 떨어뜨렸기 때문이었다.

 

부부 싸움에 제 삼자가 개입해서 안된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 말이다.

 

나와 인생을 같이 걸어가지 않았다면 함부로 나를 농락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

 

부끄러운 이야기 이지만 우리 오빠가 바람피워서 이혼을 했다.

 

그때 당시에 언니가 바람이 나서 자기를 그쪽으로 몰아간다고 뒤집어 씌우더니

 

결국 언니의 바람이 아닌 자신의 바람을 악용했다.

 

내 오빠였지만 정말 싫고 추한 남자라고 미워했다.

 

내가 알고 있는 새언니는 근검절약하고 열심히 사는 여자였는데....

 

추접한 방법으로 몰아가는 바람둥이들의 자기 피신법....

 

이혼하고 그 여자와 일년정도 살아보니 조강지처만한 여자가 없었던 것을 알고 뒤늦게 후회했다

 

바람피는 여자들 또 바람피는 것 당연지사 아닐까!

 

술 좋아하는 여자 밤늦게 돌아다닐것이고 2~3시에 귀가 하는 것 좋아할 남자 몇이나 될까!

 

친구 만난다고 가서 남자 만나고 그게 바로 그런 부류가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삶이지...

 

결국 오빠는 언니에게 다시 돌아왔고 고맙게도 언니는 오빠를 받아들여서 잘 살고 있다.

 

그래서 언니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

 

그래서 오빠에게 말했다.

 

~~제2의 인생을 사는 거야.. 여자는 다른 것에 가슴아픈 것이 아니고 사랑받지 않을 때 가슴아픈거야.

 

언니에게 정말 잘했으면 좋겠어. 다시는 그런 외도는 하지마~

 

언니가 돌아온 이유가 또 하나 있었다면

 

어머니와 아버지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생각한다.

 

오빠와 언니가 이혼한다고 다툴때 항상 언니 편을 들었다. 시누인 나도 ~~~

 

우리 시댁 식구처럼 무대포로 잘나지도 않은 자기 아들 이야기만 귀 기울이고

 

믿지 못하면서 왜 사세요~ 이혼하라~~ 그만 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내 이야기에는 귀한번 기울여주지 않으면서 ~~

 

시댁식구가 아닌  나를 이해할 수 있는 동서들에게 내 이야기를 해야했고 동서들도 충격을 받은 것이다.

 

자기 아들만 챙기는 이기주의적 대응법 .....그래서 내 가슴속 앙금의 골은 더 깊은 것이다.

 

친정어머니의 현명함과 큰 며느리를 사랑하는 친정아버지의 마음

 

~너 없으면 우리집은 안된다고 하면서 이혼후에도 생일날 선물도 주시고 ~~

 

남편이 바람나면 돌부처도 돌아 앉는다는 것이 이야기 괜히 있는 말 아니다.

 

이혼 도장까지 찍은 상태에 시부모님을 찾아 온다는 것은 누가 하겠는가!!

 

그래도 어머니는 명절때나 생신때 언니가 없는 허전함으로 눈물을 훔치셨고 간절히 원했다

 

오빠에게도 빨리 우리며느리 데리고 오라고 ~~

 

간절한 소망이었을까 ! 언니는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친정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잘하신다.

 

이야기가 빗나가긴 했지만 어쨌던간에 핸드폰 내역서가 이번달에 왔다

 

예전의 핸드폰 비의 반절보다 조금 낮게 나왔다.

 

7~8만원 나오던 것이 3만3천원~~

 

컬러메일이 180원 예전에는  컬러메일 비가 엄청 많았는데....

 

어차피 개버릇 남 못준다는 것을 알지만 ....

 

혹여 그럴리야 없지만 내가 궁지에 몰릴 때

 

당신네 식구들의 말이 얼마나 오만했는지 규명하고 싶을뿐이다.

 

모든 것이 밝혀지면 모든 것이 핸드폰으로 발송될것이다. 내 핸드폰에 저장된 모든사람들에게~~

 

내가 그 사회복지사 회장에게 대담하게 보낸 문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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