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겨울의 끝에서....

향기나는 삶 2012. 2. 19. 07:25

2월의 혹독한 추위가

 

가슴을 더욱 시리게 만든다.

 

지리한 겨울은 언제까지 가야하는지...

 

마음 둘 곳이 없다.

 

난 문득 절친 선생님이 나같은 기분으로 위험에 빠져버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절친 선생님이 그 위험에 빠진 것은 남편이 서울에서 내려오지 않아 떨어져 지낼 때라고 알고 있다.

 

그래서 떨어져 지내는 사람들이 쉽게 그런 유혹에 젖어 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남편에 대해 폭로한  사회복지사 회장도 서울에서 일하는  삼성그룹의 간부 부인이고 전주에 오는 주말 부부....

 

나같이 모든 것을 눈치 챈 여자들에게는 더 위험할 수 있는 게 중년...

 

어쩌면 나도 위험할지 모른다.

 

외로움은 도덕성도 쉽게 무너뜨리는 것이 요즘 세상....

 

그래서 중년의 외로움은 그 자체가 위험성을 가지나보다.

 

나를 올바르게 세운다는 것은 정말 외로움과의 질긴 싸움이지 않을까!

 

빨리 춥고 시린 겨울이 가고 봄이 왔으면 좋겠다.

 

 

 

 

 

 

 

 

'나만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편의 내연녀??사회복지사 회장에게 보낸 경고 문자..  (0) 2012.02.21
몸살났다.  (0) 2012.02.20
지민이의 방귀사건  (0) 2012.02.18
마음이 변한 후에....  (0) 2012.02.17
만약 다음 생애에....  (0) 201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