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옥정호에 가다

향기나는 삶 2012. 1. 29. 10:13

지난 달 사업국 3위안에 우리 1지구가 들어갔다.

 

우리지구에 배당된 인센티브와 각각 3만원씩 낸 돈을 합해서

 

옥정호 근처의 쌍둥이 팬션으로  놀러갔다.

 

장소가 옥정호라고 말을 했을 때 어디를 옥정호라 일컫는지

 

몰랐는데  운암 저수지를 옛이름으로 옥정호라 불리고 있었다

 

그 곳은 시댁 근처의 큰 저수지로서 붕어찜이나 메기탕으로 유명하고

 

산세가 아름다워서 구경오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선생님들과 처음으로 팬션으로 놀러가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이야기 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선생님들의 이야기 중에

 

지구장님이 보고한 지국장님의 선생님들의 일지라는 것이 있었다.

 

선생님의 일지에는 선생님들의 성향과 일거수 일투족이 적혀있다는 것...

 

이혼한 선생님 ...선생님들과 술마시고 흘러나온 이야기까지 다 적혀있고...

 

부부싸움한 것도 ...선생님들과 다툼있었던 것도...선생님이 불만의 소리를 낸것도....

 

회사 생활이 이렇게 살벌하게 감시당하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선생님들은 나의 고지식함을 지적했다.

 

술을 마시지 않고 세상을 넓게 바라보지 못하는 것..

 

우리회사에서 스마트폰을 가지지 않는 선생님은 나밖에 없다는 것....

 

 바꾼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미뤘는데 선생님들의 충고를 듣고 정말 바꿔야할 모양이다.

 

사회 생활하면서 처음으로 해보는 것들이 많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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