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아! 그렇게 결혼하면 좋겠다

향기나는 삶 2012. 2. 2. 08:25

현이 어머니 친구중에

 

딸이 결혼하면 1년동안 결혼 신고를 안하고 사위나 며느리의 성격을

 

보고 판단한 후 호적에 결혼신고를 한다고 한다.

 

연애를 할 때는 콩깍지가 씌여 좋은면만 보이고

 

막상 결혼하고 지켜보면 술버릇과 연애시절에 보여주지 못한 행동들이

 

나올 수 있다는 판단하에서 그렇게 한다고....

 

맞는 말인지도 모른다.

 

나도 옛일을 기억해보면 모든 것들이 일년안에 벌어졌었다.

 

한달 동안 연애할 무렵 남편과 시누가 사는 자취방에 갔을 때

 

 전화기가 깨져있었다

 

작년 도대체 어떤 사람이 바람피는지 궁금해서

 

~바람피는 사람의 유형~과 ~이런 사람과 결혼하지 말아라라는 유형~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았던 적이 있었다

 

모든 것들을 접목해서 의심했던 것들이지만

 

그 유형들에 거짓말처럼 꼭 들어맞았던 남편...

 

지금 생각해보면

 

~물건을 던지는 사람과 결혼하지 말아라~ 그 사람은 사람도 던질수 있다.

 

라는 문구가 실감나게 와 닿았던 것 같다.

 

내 인생에 한 번의 진실을 밝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핸드폰 내역서를 보는 것이다.

 

내 핸드폰 내역과 남편의 핸드폰 내역을 맞 바꿔보는 일.....

 

문자의 내역만 보아도 진실은 밝혀진다.

 

정말 순수한 모임의 친구들이었는지 아니면 사랑과 전쟁 드라마속에 있을 법한 일들이 벌어졌는지....

 

남편이 나를 의심했고 나도 남편을 의심했는데

 

과연 진실의 열쇠는 누가 쥐고 있는지.....

 

일년동안 살아보고 이혼이라는 빨간 색이 그어지기전에

 

사위나 며느리 성격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조금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란 생각이 들었지만

 

자식들이 평생후회하며 사는 것보다

 

일년동안 지켜보며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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