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닮고 싶지 않았지만....

향기나는 삶 2012. 1. 3. 08:09

어머니의 인생을 닮고 살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결국 어머니의 인생처럼 걸어가고 있지 않은가!

 

단지 그 강도가 약할 뿐이지.....

 

그럴리는 없겠지만.. 여자의 인생은 엄마의 인생을 닮아 산다는 말이있다

 

혹여 먼 훗날 딸이 어느 순간 엄마의 삶을 답습하게 되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딸의 인생에 걸림돌이 될 나약함을 이겨낼 수 있도록

 

엄마의 강인함을 배우게 하고 싶다.

 

좌절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꿋꿋하게 일어서서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

 

일이 때로 지치고 힘들어 슬럼프가 올때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던 것은

 

어머니께서  새벽부터 생계를 위한 돈을 벌기위해 커다란 푸성귀 보따리를 이고 

 

 어둠이 가시지 않은 안갯길을  쓰러질듯 걸어가시는 모습에서 배웠다

 

내 소중한 딸이 내 삶의 흔적속에서 무엇인가를 배워 나를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유산하나 남겼으면 좋겠다.

 

엄마의 인생을 닮지 않도록 강한 주문도 함께 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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