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나는 남편에게 문자를 보낼때
~사랑하는 서방님~으로 시작했었다.
무한히 주는 것이 사랑이라고는 하지만
내마음에서 사랑의 감정을 정리한 뒤로 부터
이제는 내 문자에 ~~사랑하는 서방님~~이라는 말을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별 볼일 없는 내 감정이라지만 난 아무나 함부로
사랑한다고 고백한 적도 없고 유일하게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였다.
그러나 어떤 형태든 내 마음을 떠나 다른 사람을 가슴에 품은 사람에게는
사랑을 받을 만한 가치가 없다는 생각을 해서 사랑한다는 말을 빼기로 했다.
소중하게 아껴왔던 사랑이란 고귀한 말을 함부로 남용하고 싶지도 않다.
토요일부터 충주로 일하러 간 남편에게
새해인사를 보냈다
새해복 많이 받고 건강하며 소원성취하세요...
자로 잰듯한 형식적인 문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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