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속에 너는 알고 있니? 세월이 해걸음속으로 발을 옮길때 나무 잎새들이 몇 번이나 땅에 떨어져 몸살을 앓았고 나도 그만큼 주어진 수 많은 시간 속에 접었던 기억들이 커피향처럼 은은히 되살아나서 서녘하늘에 지는 노을빛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너와의 만남속에 긁적거리던 사소한 흔적들이 빛.. 나만의 시 2007.12.18
눈길위에 당신과 저토록 하얀 눈길을 걷는다면 이 세상 끝까지 가고 싶습니다. 걷다가 걷다가 몸이 지쳐서 어느 한 사람이 쓰러지려고 한다면 어깨 나란히 부축이면서 걸어가는 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눈속 하얀 마음처럼 마음속도 하얀 마음을 닮아 나이가 들어가면서 보여지는 내 허물을 당신 허물을 덮어.. 나만의 시 2007.12.14
비를 보며 나뭇가지에 빗방울을 달고 있는 것처럼 나도 살아가면서 한때 저렇게 많은 마음속에 빗방울을 달았고 나뭇가지에 앉은 비의 얼룩처럼 나도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으로 한때 가슴속에 눈물의 얼룩이 있었다. 나만의 시 2007.12.11
2007년12월08일 다이어리 모임을 가다 4시 30분부터 꽃단장을 시작했다. "엄마 입찢어지네. 그렇게 좋아?" "너희 엄마, 카페 모임간다고 저렇게 좋아한다. 아빠 모임갈 때는 가기 싫어하면서...당신 카페 모임가지마. "아빠는 엄마가 어디 막 돌아다니지 안잖아요. 어쩌다 한번 나가는데 질투하시기는" "우리 엄마같이 집에서만 있.. 나만의 일기 2007.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