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나뭇가지에
빗방울을 달고 있는 것처럼
나도
살아가면서
한때
저렇게 많은
마음속에 빗방울을 달았고
앉은 비의 얼룩처럼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슴속에
눈물의 얼룩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