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우리집 올케들은 사납다~는 시누의 발언 ~~나도 인정 ~ㅎ ㅎ

향기나는 삶 2024. 9. 23. 21:04

2024년 9월 24일 ~화요일 ~

성격이 불같은 나와 막내동서~
조용하지만 완고한 성격의 둘째 동서~~

부도 때 이혼을 하겠다며
죽기살기로   물불 가리지 않고  덤비던 나는
무서울게 없는 맹수의 모습이었다.

시어머니께  덤볐고
남편에게는 ~너죽고 나살자~로 덤볐고
선배인 시누에게도 덤볐고
막내동서~둘째동서 ~내 성질 건들면
무대포로 덤볐다.

악마의 본성이 깨어나니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ㅎ ㅎ

나는 그 때 깨달았다~
~~내가 진짜 무서운 여자고 악마라는 사실을~~ㅎ ㅎ

나와 거의 성격이 흡사한 막내동서 역시
만만치 않은 성격이고

나와 닮기가~  오십보 백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둘째동서가 가장 유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둘째동서  내외가  은행을 다녔고
넉넉한 생활을 해서 그런지
성격이 제일 좋은 편이다 ~~

성질 나면  나처럼 무대포로 덤비는 것 보다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편이다.

아마 시누가 지금껏 겪은 세 동서에 대한
생각이 나와 얼추 비슷할 것이다.

평탄한 길을 걸어오지 않은  사람은  사나운
성격으로  변하는 것 같다.

시누 입장으로 볼 때 며느리들
성격이 사납더라도 제 할 몫을 제대로 하고

시댁 도움  ~1~도 없이 각자 집을 샀고
자수성가한 동서들이다

평생 편찮으신 시아버지,  없는 농촌
으로 시집오니 각자 도생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을 것이고 악착같이 일을 한 동서들이다.

셋이 서로 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사이지만
시어머니 병원비 낼 때는 잘 내 주고 있다.

어느 누가 진짜 잘 못살면 병원비 말하기 곤란한데
사나운  성격 이면에 또 다른 시어머니에 대한
측은지심이 있어서 돈은  잘  내 주는 듯 ~~

오히려 내가 돈 낼 때마다 불만을 가지고 있다.~~ㅎ ㅎ

시댁 살림과 우리집 살림을 해야하고
농사까지 지으면서 들어간 비용이
많아졌고  노후대책에 대한 불안감으로  ~~~ㅎ ㅎ

시누와 통화중

~우리집 올케들은 모두 사나워 ~~ㅎ ㅎ

통화 중에 한 말이 귀에 자꾸 맴돌아서
웃었지만 정확하게 맞는 말이다.

내가 봐도 나부터 더러운 성격이 맞고
사납기가 전국에서 최강자라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