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남편이 우울한 이유 ~시댁으로 들어간 비용으로 남편이 사고 싶은 차는 언제? ...

향기나는 삶 2024. 9. 24. 12:52

2024년 9월 25일 ~수요일 ~맑은 가을

거금의 돈이 인출되면서
남편에게  50만원 돈을  지원 해 달라고 요청해야 했다.

비상금을  모아 오래된 30년 넘은 싱크대와 
30년 된 김치 냉장고 교체~
누렇게 뜬 장판교체 ~
오래된 동굴이 청소기
버려서 청소기 사기~~
숙원 사업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집  생활비, 보험금 내고
시댁에 생각지도 않는 돈들이 줄줄 들어가다 보니
남편과 반띵을 해야 했다.

남편 연금 나와봤자
시댁 농사일에 쓸 때가 많고
이익도 없는 농사짓는다고
농기계 부품 사고 ~~

시어머니 편찮으시면 그 비용 부담하고
큰 비용만 가족 부담이지만 자잘한 비용은
거의 우리가 내기 때문이다.

~나 우울해 ~~

~왜?~

~똥차 바꾸려고 돈 모으려고하는데
모아지지  않아~~

~똥차 사지마. 70넘으면 반납해야 되잖아 ~~

~당신은 그런 소리하지마.
당신은 새차 타고 ...
어떤 못된 아들이 80세에 새차 뽑는다고 했더니
못뽑게 하는 놈과 똑 같아.
100세 시대에 좋은차 타고 살다가야지~~

솔직하게  남편 기분 생각없이  돈들어 가는 것이
아까워서 한 말이었다.~~ㅎ ㅎ

~당신 집에  들어가는 비용만 아니었어도
노후대책 많이했어.
우리집으로 들어간 돈이아니야 ...
당신이 가난하고 무능력한 집에서
태어난  것이 문제지 ~~

~나도 힘들어.~~
없는집 큰 아들 노릇하는 것 ~~~

나도 힘들어 죽을지경인데 농사까지 지으라고
하는 시어머니때문에 쉬는 날 쉬지도 못하고
입안이 부르텄다 이제 겨우 나았다.

과연 동생들이 형의 고충을  알까?!!!

아무도 모른다.
이 건 나만 안다.

시어머니 시댁에 오시면서 남편을 부르기
시작했다.

~벌레들이 배추를  갉아 먹는다~~

추석 때 약을 했는데  비온 뒤 벌레들이 발생해서
시어머니 속을 썩이나 보았다.

남편은  내일  새벽에 시골에 가야 한다.

나보고 가자고 안하는 것 보니 시어머니가 계셔서
인 듯 하다.

시어머니는  성질이 급하셔서 당신이 원하시는 것을
안하면 안달이 나셔서 끊임없이 전화를 해댄다.

좀 ~벌레가 먹으면 어떤가!!!!
토요일에 가서 약을 한다고 했는데  ....

고추농약도 토요일에 남편 갔을 때 놔두지
농약통 짊어지고 하시다 다쳤다.

태어나고 싶지않은  첫번 째~~
착한 아들로 사는 것 고달프다
큰 아들이라는 이유로 힘겹게 사는 남편이
측은하기 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