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오랜만에 겨울 패딩 장만~~

향기나는 삶 2023. 11. 30. 14:54

2023년 11월 30일 ~목요일 ~추워서 얼겠다

파란 색  패딩하나로 겨울을  견뎌내고 있었는데
그 색깔은 워낙 튀는 색깔이었다

게다가 몇 년을 입었더니 손끝이 닳아져서
바꿀시기가  이 겨울이지 않나 싶었다.

홈쇼핑에서 패딩을  선전하고 있었다.

검정색 ~ 밤색~다크그리인~~세 벌을
선택하는데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옷과 조화로움이 있는 것은 밤색이었다.

지난달 애경사비로  총 100만원  인출되어
카드 12개월 할부로 끊었다.

55사이즈 주문 하고 배송은 3일 후에 왔는데
방송에서 본 것과 달리 색상이 연했다

또 사진을 찍어서  가족  단톡방에 올려보니
실제 색상보다  진하게 나왔다.

내가 가지고 있는  바지와 니트옷
색깔과 잘 코디할 수 있는 색으로

골랐지만 쏙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단톡방에 올려
아들과 딸 남편에게 자문을 구했다.

~괜찮아. 예뻐 ~~
아들과 딸은  긍정적이었다.

집에 온 남편에게
~너무 노색이지?

~당신은 아무거나 어울려~~

~너무 늙어보이지 않아?~

~당신  나이는 뭐든지 입어도 늙어 보일
나이지 .~ㅎ ㅎ

~꼭 그런식으로 말해야 되겠어?~~ㅎ ㅎ

~~응.  약오르지?~~ㅎ ㅎ

염장을 질렀다.~~ㅎ ㅎ

하지만 발버둥쳐도 내 나이가 늙은 중년의 나이...
깔끔하게 인정해야 했다.

검정으로  반품하려다 가족들 의견을
수렴해서  그냥 입기로 했다.

내가 번 돈으로 옷을 살 때마다  무지막지하게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