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4일 토요일
막걸리 한 병이 다용도실에서 묵혀지고 있었다.
유통기한이 2023년 1월 14일 금요일 ....
~~지난번 남편이 막걸리 설탕넣고 끓여 줄테니
마실래???
~오빠, 내가 술 마시는 것 좋아해?
난 술 안 마시잖아 ...자몽맥주라면 몰라도 ...~~
난 술꾼이 아니라서 술 마시고 싶을 때라면
목이 진짜 목마를 때 아니고선 술은 쳐다보지 않는다.
며칠이 지난 후 빨래를 세탁기에 넣다가
다시 본 막걸리 ~~~~
~아까운데 ....오빠 막걸리 좀 마셔 ~~~~
~오래되어서 안마셔 ....~~
난 막걸리가 아까워서 설탕을 몽땅 넣고
끓였고 김치 부침개를 부쳤다.
컵으로 두 컵정도 양 ...
난 한 컵을 따라 상에 차려 놓고
~서방님. 한 잔해?~
~2023년부터 술 끊었어. 당신이나 마셔 ~~
그 거짓말 참말?
나는 달달한 막걸리 한 잔을 마시고
부침개를 먹고 ~~~
막걸리를 설탕에 녹여 먹으니
옛날 식은밥술처럼 맛있었다.
딱 한 잔을 마시고 한 잔은 토요일에 마시기로
하고 술상은 치웠다.
한 잔만 마셨는데 알딸딸 ~~~ㅎ ㅎ
술은 나와 맞지 않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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