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서운함 ~~

향기나는 삶 2023. 1. 16. 14:14

2023년 1월 16일 월요일

이 번 명절도 우리 가족만 지내는 시간이 될 듯 하다.

둘째 동서가 토요일에 와서 오늘 올라갔다.
나는 솔직하게 서운함이 있었다.

이번 명절에 부침개를 해서 오겠다고
하더니

명절에 차가 막힌다는 이유로
미리 왔다 가버렸고

편하게 보내는 명절이 되지 못해서였다.
한 번쯤 쉬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일을 하며 제사음식하는 것
시간을 쪼개야 하니 이 번에는 쉬고 싶어서였다.

나와 똑같은 처지의 큰 며느리 친구에게 서운한
나의 마음을 전달하며

너는 어떻게 하냐고 물어 봤다.

자신도 인간인지라 서운하지만 대가족인 친구집에
비하면 단촐하게 우리 가족만 음식해서 먹으니

좋게 생각하라고 말했다.

나의 친구들은 세 명이 큰 며느리라

책임감이 투철하고 조선시대 사고를
가지고 있는 현모양처들이다.

나도 한 번씩 속좁은 큰 며느리라는 것~

어쨌던 명절에 참가하는 며느리들은
스트레스 받는 것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