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개의 문자가 날아왔다
중학교남자동창어머니의 부고 ,중학교때부터 대학교까지 동창친구 영이 시어머니의 부고~~~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준 사람은 저버리지 말자라는 사고 방식....중학교 동창의 애경사는 참석하지 않는 편이지만
엔에프때 도와준 친구들은 절대로 잊어버리고 싶지 않다. 내가 제일 어려울때 도와준 친구들이라서....
생각만 해준다는 것으로도 감사해서...수업이 11시에 끝나면 장례식장까지 가서 조문하고 오면 너무 늦을지 몰라 종희친구님에게 조의금은 미리 보냈다.
그런데 유라가 토요일에 하면 안되겠냐고...나는 그 말이 듣고 곧바로 "좋아"라고 대답하고 대한 장례식장으로 갔다.
태옥 친구님의 절친들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서울에서 온 충관친구님, 선생님하는 은영친구님, ....밥을 먹을까 망설이다 밥을 달라고해서 먹었다.
잠시후 종희 친구님도 와서 동석했다.
부모님 잃은 슬픔이야 말할 수 없겠지만 지병으로 고생하다 많은 연세에 가셨기때문에 괜찮은 듯했다.
태옥 친구님 부인과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했다. 생각이 폭넓은 부인을 보면서 참 내가 옹졸하지 않았나 싶었다.
자유롭게 놓아주고 믿어주는 마음.....
그것은 태옥 친구님이 아내에게 그 만큼 잘하고 신뢰감있게 행동하지 않았나 싶었다.
부러운 부부란 생각을 하면서 지나간 이야기를 하며 잠시 앉아 있다가 집에 돌아왔다.
남편에게 말하지 않고간 첫번째 문상이었다.
종희 친구가
"여기 간다고 말하고 왔어"
"아니요, 그럴 필요가 없어서요"
내가 회원 아이들을 바꾸면서 수업을 하고 내가 어디를 간다고 믿음을 주었어도 쓸데없는 일이었음을 알았는데.......
자신이 행한 망가진 불신으로 내가 뭐라한들 믿을 수 없었던 것을 알았는데 .....
구구절절 가는 곳마다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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