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초등학교 동창모임

향기나는 삶 2012. 4. 22. 13:23

아침부터 6시까지 수업 ...

 

온몸이 지치고 힘들었다.

 

집에 도착하자 피로가 쏟아져 20분 눈을 부치고....

 

그리고 모임장소로 가는 내내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운전하는 앞 유리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렸다.

 

모임 문자에 올 사람 답변자는 8명이었는데 몇명이나 왔을까!

 

그런데 주택이가 전주로 오다가 사과 농장에 강풍이 불어서 되돌아가야한다고 전화가 왔다.

 

아쉬웠지만 생계가 달려있는 농장이 더 중요하기에 친구 마음을 이해하면서 갔다.

 

항상가는 초원가든은 비가 억수로 와서인지 사람들이 붐비지 않았다.

 

초등학교때 사진관집 아들 용석이가 처음으로 참석했고 안 나오던 친구들도 몇명 보였다.

 

지난 번에 참석하지 못해서 일년만에 보는 것이다.

 

초등학교 모임은 일년에 두번 만나는 거라 한 번 안나가면 일년 만에 보는 것....

 

만나면 부담없는 친구들이지....

 

술 한잔 못마셔도 나에게 사이다 한잔과 콜라한 잔 씩  술인양 따라주는 친구들...

 

음료수가 술인양 건배하면서 ....좋아하는 삼겹살을 안주삼아서 먹은 저녁식사...

 

식사후 우리들은 커피숍으로 옮겨 따스한 커피향에 취해 커피를 마시고 ..

 

나는 일에 바빠 종섭이가 보내주는 문구만 전달해서 총무로서 한 역할이 없었는데

 

많은 인원이 참석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다.

 

막걸리집으로 옮겨 가는 친구들이 술은 안마셔도 그냥 앉아 있으라는 말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오니 남편이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다.

 

내가  늦게 온다고 해서  막걸리 먹고 취해 자려고 했다나!!

 

피곤이 물밀듯이 밀려와 남편이 따라주는 막걸리를 몇잔 마셨더니 취기가 금방 올라와

 

그냥 잠에 골아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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