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개나리꽃은 피는데....

향기나는 삶 2012. 3. 27. 07:48

소양의 봄을 발견한 곳은

 

현우네집 근처의 개나리 덩쿨이었다.

 

지난 토요일 연일  내린 비에 물방울이 대롱대롱 달려있는 모습이 아름다웠었다.

 

봄이 오길 손꼽아 기다려도 질긴 꽃샘 추위가 길을 내주지 않아

 

그날 먼 산등성이에는 하얀 눈마저 내렸었다.

 

어제 수업 마치고 운전하면서 나오는데 노란 꽃망울이 물방울 대신 대롱대롱 매달린 것이보였다.

 

유독 길었던 겨울...

 

봄이 너무 늦게 오는 것 같다.

 

내 마음에도 봄은 와야하는데 아직도 차가운 겨울이다.

 

언젠가 내 마음속에 화창한 봄기운이 돋아나길 기대하면서...